회전목마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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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 /秋影塔
無等의 들러리가 되어버린 우등을 위해
너는 달린다
질서로 세상을 돌리는 마지막 바램
한 번 자리한 자리는 영원하다
바쁠 것 없고 서두를 것 없을 때
달리는 너를 타고 내 한가로움은
허공에 붙들린 광야로 나선다
곡선 한 줄 내어주는
허공의 등만 밟으며 달려온 말들의
눈을 쓸어주는 바람
모을 수 없는 遠心을 끌어당기는
중심의 허리가 스스로 휘어질 때쯤에
나는 말 한 마리 끌고 세속을 떠난다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추영탑 시인님!
welcome to 이곳 무릉계곡 !
입성하소서 대 환영입니다.
말은 두고 오소서
허나, 원심력 잃지 마시고 꼭 끼고 오이소!
좋은 글속에 많은 걸 느끼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무릉계곡!
듣기만 해도 살기 좋고
문고리 안 땡겨도 안 추울 것
같은 이름인데, 찾아가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가진 것은 발뿐이니, 한 열흘
걸어가면 닿을 수 있는 곳인가요?
감사합니다. ^6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한번 타면 내려올줄 모르는 불통고집의 줄타는 말이 돼야지
말 한마리 끌고 세속을 떠날려면 줄을 잘 서야지 ㅎㅎㅎ
다시 줄 고처 서랑께 라우!!
잘 읽고 갑니다
여러가지 감사 합니다
저는 오늘 오래 살아 볼까하고 아주대로 건강검진하러
갔당께요 귀가해서 생각하니 줄을 잘 세워 줘서
무사히 잘 끝나고 왔는디 춥기전에 줄 설껄 하고 후회 했시라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진적에 줄을 잘 설껄 하고 후회하고 와서
후유증으로 뻐덨시유 !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오래 살려는 마음하고, 안 내려오고
오래 버티기하고는 쬐끔 다르당게요.
하루에도 털 색깔 끝도 없이 변하는
팔색조 한 마리, 회전목마에 태워
허공뿐인 광야로 보내버릴까? ㅎㅎ
아주대에 다녀오셨으니 아주 오래 사실
거라고 보증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회전목마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여기 올라온 글 중에
제일 마음에 들어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무등의 들러리는, 결국
오늘도 우등을 위해 달리는군요
그러나 이제는 시시비비는 가려야야 할 운명!
그냥 한없이 낮은 저는 지켜보겠습니다
이 나라에 영원한 행운과,
시인님의 건필을 기원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칭찬이 좀 과하다 싶긴 하지만 고맙게
받겠습니다.
오천만 명이 시위해도 내려오지 않을 거라는
누구의 말따라,
불통에 소화분말 섞인 물통 하나
보낼까요? ㅎㅎ
왜 그럴까요? 쓰는 글마다 C시리게이트에
꼬투리가 걸려있으니... ㅎㅎ
고맙습니다. 두무지님께서도 건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