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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 문고리 땡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777회 작성일 16-11-15 15:08

본문

추워, 문고리 땡겨 / 최현덕

 

울 엄마는 외팔이다

남은 한 손마저 조막손이다

엄지와 검지, 중지가 없다

새끼손가락 하나달린 외로운  손

외출 할 때는 풍선 장갑으로 남을 속이나

나를 늘 쓰다듬는  손이다

가끔 그 손에 맞고 떼도 쓰지만...

회초리처럼 따갑고 망치보다 더 아픈 울 엄마 손은

아빠대신 무엇이든 다 하는 손이다

휠체어 소녀인 나는 짐 덩어리

지독한 독감에  이불을 똘똘 말고 끙끙 댈 쯤 문이 열렸다

울엄마가 서 있다 "추워, 문고리 땡겨!"

그런데...

문고리를 땡길 수 없다

그 손 마저 붕대에 싸여 있다

'엄마'...차가운 엄마의 눈빛, 그놈의 돈.돈.돈.

TV에 나오는 문고리 3인방,

그중 하나가 울 아빠 이면 싶은 꽁꽁 언 내 눈. 콩닥이는 내심장

문고리 하나 땡길 수 없는 울 엄마는 

앙상한 가쟁이 붙들고 서 있는 불상한 통나무

아빠를 삼켜간 집채 같은 파도가 널문짝 사이로 밀려든다.

추천0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V보다 문고리 3인방이 거시기해서.....
그냥 주절대 봤어요
발걸음 고맙습니다. 정민기님의 '터미널'은 소통이 원할 하군요
복잡하지 않아서 참 좋습니다.
복운이 가득하시길...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고리 땡겨!
문고리 하나는 감옥에...
두 개도 떨려난 처지이니
세상 참...
문고리 3개나 잃어버린 조막손이 아줌마는
월매나 허전할까?

그래도 버티기에는 고수라는 JP의 증언,
5천만이 땡겨도 안 내려온다는데,
문고리 없어도 버틸 수 있는 그 뚝심!
과연 여호걸일 듯.... ㅎㅎ

잘 감상하고 문닫고 갑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고수의 심장은 머리에도 있습니다 그려..
삶의 지뢰 밭이 너무 산만합니다.
귀한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추영탑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태학 시인님,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입동지나며 본격적인 겨울날씨입니다.
시인님의 건안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 님
안녕 하세요 시인님!
오늘 저는 아주대 병원에 건강검진 예약으로 외출하고 늦게 오니
비실이라 귀가 해서도 비실비실 날씨는 왜그리추운지요

문꼬리 3인방이면 뭘해 100만 1.000만 송이 함성을 이길자
 없으리라 믿는데 ......기대 해 보자 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최현덕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진 결과는 어찌되셨는지요?
이곳 동해의 햇때기 회라도 한접시 떠서 보내드릴테니
드시고 기운내세요
고문님께서 비실거리면 곤란합니다.
평생동지회 우리 은영숙고문님!

쇄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주에 속초 장사항에 갔더랬습니다.
'돈도 실력'이라는데
돈도 없고 '문고리'도 없어서
바다만 보고 왔습니다.
다음에 횟대기 회 한접시 먹으려면
이번주에는 광화문으로 가야지 싶습니다.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쩍 심 내소서!
햇대기 회 한접시 속달 하리다
무릉계곡의 산신들께 특별히 부탁드려 보겠습니다.
저쪽은 보지마시고 이쪽(광화문)을 보시고 염불하시라고.....아미타불!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깊은 시골 단칸 방에 찬바람 불어오고,
노모는 어린 꼬마를 감기라도 걸릴까 싶어
노심초사 신경을 쓰는 모습 입니다

바람이 창문을 스며들면, 문고리 땡겨!
그 정겨운 목소리는 오늘에 이르러
권세의 퇴물인 <문고리 삼인방>으로 회자되니
삶도 사람의 운명도 묘한 수레바퀴 같습니다.

따뜻한 인정과 세상의 해학이 가미된
높은 글을 읽고 갑니다.
더 좋은 건필을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널문짝에 달린 문고리는
한겨울엔 손에 쩍쩍 달라붙지요
한편으론 문고리 잠그고 자면 식구들이 편히 잠들게  하구요
생활속에 정겨운 문고리!
참, 어쩌다 문고리마져 퇴색되는지.....
뜸 하셔서 궁금했습니다
하루도 안보면 걱정하는 우리 입니다
두무지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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