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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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낯설지 않은 당신의 눈빛이
녹슬어 버린 침묵 속에서 깨어나
멈추려 허공에 퍼부은 절규
극에 달해
도톰한 입술의 끝에 닿은
설익은 핏대를 짭짭하게 찢으며
손끝에 걸쳐있는 먼지 자국 뒤짐 퍼
현기증 나는 눈물만이
길게 줄서 떨어질 듯 긴 목을 내밀며
가는 길을 또다시 묻다
사는 게 뭔지
토해내는 의문 따라
오고 가는 군중 소리에 묻혀
텅 빈 거리를 하염없이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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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심재천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언젠가 시인님의 바램대로 희망의 휘날래로
행복이 다가 오기를 바래 봅니다
고운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