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라, 기타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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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라, 기타 줄>
낯 설은 귀국길
그 날밤 그 악몽이
웬일인지 지금도 나를
못 잊게 하네
포승줄에 묶인 일상
때늦은 후회여!
울어라, 추억에 나의 기타여
밤마다 꿈길마다
현몽은 애처로이
눈감아도 고개 드는
그 魂魄 그리워,
돈줄에 얽매인 세상
그 꿈은 무한대,
아직도 감질나는 나의 기타여.
촛불에 휩싸여도
진실은 들추지 않고
무한대로 감춰진 나를
어쩌지 못하네
수많은 사람 쓸려가도
든든한 빽 줄이여!
울어라, 영원한 나의 돈줄이여.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해바라기 가 쓰던 낡은 기타를 가지고 있지요
두무지 시인님의 시에 얹어서 곡을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멋진 가사 입니다
최현덕은 제 필명인데
두무지님의 성함은?
평생동지가 이름석자 모르고서야...
제 문고리에 걸어주셔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허접한 글에 댓글이 오히려 황송 합니다.
오래 시간을 비워두어 죄송한 생각 입니다
다녀가셔서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아! 수십 년 전에 불렀던 흘러간 노래
울어라 기타줄,
반세기도 더 되어 돈줄에 묶인 끊어지지
않는 심줄이 될줄이야...
해부학에서는 몸통을 해부해야
병명이 금방 밝혀진다는 신학설이
나왔는데 몸통도 없는 병에, 어디가
곪았는지 어찌 알리요.
그냥 이대로 거죽만 쓸어보다 우물우물
넘어갈까? 의심 됩니다.
오랜만에 잊었던 노래 가사 읊조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글쎄요!
평생을 공직에 머물다 나와서 그런지,
요즈음 바라 본 정국이 무척 실망스럽습니다.
나라의 중심이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내몰리게 평소 자신의 주변관리가
무슨 하급 공직자의 만큼도 못한 것 같아
가슴 아프구요
풍자적인 글을 생각하다 노랫 가사에
얺혀본 글입니다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수많은 사람 쓸려가도
든든한 빽 줄이여!
울어라, 영원한 나의 돈줄이여.
빽도없이 허망하게 울기만 나에 기타 줄
돈도 없이 징징거리는 나에 기타 줄
현실의 안타까움을
기타 줄로노래하신
두무지님을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일찍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근처에서 뵙지도 못한 안타까움도
있지만 이렇게 글로 소통하니 감사 합니다
평안과, 무한한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