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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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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58회 작성일 16-11-11 00:04

본문

  11월 11일

  정민기

  농업인의 날에

  쌀로 만든

  손가락 같은 가래떡을

  달처럼 노릇노릇 구워서

  조청에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제맛인데

  연인들은

  가느다란 빼빼로를

  양쪽에서 물고

  천천히 먹어들어간다

  그러다가

  전기 통한 것 같이

  키스하게 된다

  농부가

  가래떡을 먹는

  아이를 보면

  보름달처럼

  활짝 웃고

  빼빼로를 먹는

  연인을 보면

  농사짓느라

  휘어도 너무 휜

  초승달을 붙잡고

  아이고, 아주 그냥

  내가 몬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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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11-11 00:05

♬ 코끝에 겨울 - 어반자카파 (URBAN ZAKAPA)

https://www.youtube.com/watch?v=Q0_ehd_17fk

♬ 코끝에 겨울 - 어반자카파 (URBAN ZAKAPA) https://www.youtube.com/watch?v=Q0_ehd_17fk

심재천님의 댓글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11-11 02:21

형님
고운글 잘 읽고 감니다

형님 고운글 잘 읽고 감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11-11 11:17

'아우야~' 하기엔 제가 너무 어릴 것 같은데요.
형님! 저 이제 만 30도 안 되었네요.~ㅎㅎ 내년에 만 30
좋은 하루 되세요.

'아우야~' 하기엔 제가 너무 어릴 것 같은데요. 형님! 저 이제 만 30도 안 되었네요.~ㅎㅎ 내년에 만 30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