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風落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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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風落葉>
세상에 버림받은 한 마리 새가 되어 나뭇가지 사이를 나른다 얼마 못 가 길 위에 떨어진 외로운 넋! 짝없는 그림자처럼 정처 없이 길을 떠난다 밤이 오면 잠 못 이뤄 푸석이며 가을을 노래한다 석양빛이 곱구나, 그 속에 함께 물든다 꽃은 지면 열매가 여는데, 잎이 떠난 자리 빈 이 지로구나 높은 허공이다 바람에 푸석일 때, 세상 사람들도 함께 잠 못 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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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아~~ 이별의 찬가,
가슴 찡 합니다.
이 가을이 왠지 후딱가고
백설이 휘날리는 하얀 눈꽃에 새봄을 기약하고 싶군요
허공은 높고 넓으나 공간은 좁군요(내자리)
秋風落葉 공간에 잘 머물다 갑니다.
하산 길이 저물었습니다.
백봉령 줄기에 어둠이 일찍내려 절며 내려 왔지요
건강하시길......
두무지님의 댓글

등산을 하셨군요
언젠가 <임>의 글에 <엇길>이라는 제목에
이런 내용이 눈에 띄였습니다
나그네
어느 처마 밑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멍하니 갈바람에 젖어
저편 기억에 머물며
다람쥐 챗바퀴 돌 듯 제자리에 빙빙 돌고,
이런 분위기에 젖었을 생각을 해봅니다
졸글에 귀한 시간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현 시국을 따갑게 꾸짓는
두무지 시인님의 언어로 해석 됩니다
잠못이루는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 아픔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그렇습니다
요즈음 국가 살림이 많이 꼬인듯 합니다
왜 그런 일들을 이제사 들춰 내는지
몹시 실망이 큽니다
정치인이나 주변 참모들은 무었을 했는지,
피를 쏟으며 묻고 싶습니다
건필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