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다가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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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좋은 반찬집이 생겼습니다
이전 반찬집과 달리 격을 이해하는 수준이 높아
밥을 해결하는데 그리고 밥이 음식으로 승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격도 적당하여 식사 시 부담감이 적을 뿐 아니라
혼자 이삼일 두고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만들어
최선의 즐거움을 주는데 손색이 없습니다
질감이 거침을 거친 부드러움이라 안온한 만족감이 쉽게 다가옵니다
향 감각도 살아있어 밑힘 맛을 쉽게 체감하게 합니다
절음식 처럼 짜지도 맵지도 않으면서 심심하지 않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시키기 쉽습니다
순수로움으로 다가가 맛을 즐기게 되는 즐거움은
생명력의 환희를 재차 인지하게 하는 고마움도 같이 하게 합니다
섭취의 욕구를 증진시키는 것은 사바세계의 열림을 만나는
유혹과의 만남과 같은 것일 수 있습니다
생명의 응축된 힘을 열어 높고 너른 세상에 당도해야 하는
운명과의 마주침이라 그러합니다
반찬집의 대종적인 질감은 자연의 역기운을 만나 이룸을 이루려는
섭리의 이해와 도모를 지나 승격으로 가는 프리미엄을 이해하게 합니다
황궁의 기운으로 된 성체 안온의 맛은
섭생의 행복한 안온을 승천의 힘심으로 만들어
하늘 열림에 부응한 높음에 거스르지 않게 합니다
축복의 맛이 되어 즐김의 성세가 가능하여
열락의 차원을 엽니다
동네 반찬집에서는 젓갈도 내놓습니다
여태까지 접했던 염도 위주의 짠 젓갈과 달리
해산물의 단백질 맛을 충분히 감도 있게 향유할 수 있게 하도록
섭리의 왕성한 힘을 온유와 온화의 힘으로
해산물 단백질의 진중도를 점도로 만듭니다
지방질의 어우러기 힘으로 침착도를 순도로 만들어
이제까지 같이 했지만 누락되었던
여태있던 누리와 세계에 있는 만물의 힘을 다시 접하는
기쁨과 충족을 제공합니다
생명이 갖는 응축된 힘을
순도와 점도의 힘으로 고결하게 만드는 정성은
음식을 즐기게 하는 장인 정신의 혼과 마주하게 하는 기쁨을 줍니다
생명의 기운이 여는 내적 차원의
열림 세상으로 향하는 희열을 감지하게 하는
젓갈 공법은 인간 의지의 한계에 대한 고찰을 다시 하게 하는
큰 만족감을 줍니다
댓글목록
호른오보에로님의 댓글

기사 엊그제원당시장서 몇가지 반찬을 샀습니다. 콩자반 멸치볶음 고추장아찌 고추장을 샀습니다. 밑반찬으론 딱입니다. 또 알타리도 잘 숙성되어 입맛을 돋굽니다. 침이 꿀떡꿀덕 넘어가는 시한편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