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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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곳이 어딘지 모르는 채
생기 넘치는 시간 속에서
유유히 흘러가는 감정들을 할트며
잠이 오지 않아
굴레의 사타구니 탐욕의 틀에 끼어
가여운 흔들림이
금이 간 것들을 쉼 없이 쓸어내리며
그침을 모르는 욕망
길게 가라앉아 썩지 않은 앙금을 들추며
가닥가닥 엉켜 풀리지 않은 그리움
내려놓은 술잔 사이로 다가오다
붙잡은 펜을 꽉 지고
맥빠진 떨림 그대로 일어나
나만 아는 얘기들을 하얀백지 위에 뿌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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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크으~,
그백지위에서 꿈틀대는 저어 첫사랑에 애벌레들 !
좋아요,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빕니다
아이미(백미현)님의 댓글

첫사랑이란 단어는 생각만 해도 설레지요
술잔 사이로 다가오는 그리움이네요
고운 시,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시고 건필하소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