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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渡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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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54회 작성일 16-11-13 10:33

본문

도구(渡口)

 

이영균

 

 

외침엔 국화밭을 지나 펼쳐진 코스모스 뜰

꽃동산 그쯤 호박 터널이 있었다

형형색색의 작은 호박과 표주박

수세미 그리고 여주

그건 끝없이 치닫던 젊음의 결실이었다

 

감기몸살에 거꾸러지던 소년도

시한부를 극복하며 달렸을 중년도

 

낙엽의 산에 들어선 생은

그 모두였으나 돌아보면

군중 속에 하나일 뿐

생각이 이쯤에 이르면 난

울퉁불퉁한 여주다

 

어둑살에 불규칙한 듯 한뜻으로 일어나는 빛

무엇의 응집이고 무엇의 응징이다

 

마치 견디다 못해 터지고 만 화신

끝내는 저 촛불 지탱한 무리 중 하나인

그 길 끝에서 말라갈

마른 갈대 끝에 말라 죽은 잠자리

난 그 미미한 도구

 

 

* 도구[渡口]; 배가 닫는 좁은 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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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고도 쓰지 않으면 손가락 끝에 가시가 돋칠 것 같아
참다못해 군중들의 도구라도 되자 하고
한 수 썼습니다.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百萬송이 뿔 꽃의 일부분이 이포 시인님의
견디다 못해 터지고 만 화신 이었군요
좋은 옥토에서 무수하나 서리 해 갑니다.
서리 하면 무서리 아납니까
고맙습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많이 가져가시면 더욱 좋지요.
어느 집 지붕에 하얗게 내릴 서리 되게요.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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