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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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 테울
나타샤 나타샤 제목을 떠올려 그녀의 이름을 애타게 불러도 나의 나타샤는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고
냅다 염천을 찌르고 왕창 갈긴 그 불똥을 막으려는 안절부절의 안간힘 연일 이열치열의 부채질이다
미사일의 창이냐 사드의 방패냐를 놓고 그 간과干戈의 모순을 해결하는 길은 오직
쟁쟁의 상처로 번진 쨍쨍의 후유증에서나 내비치겠지
핵 같은 지금의 불더위를 태풍의 난동 없이 치료할 처방은
진정 없을까
이쯤이면 하늘을 정복하라는 순자의 가르침 그 묵시黙示를
결코 간과하지 말아야겠지 때로는 필요악이 곧 최선임을
혹, 맹자의 덕德을 따른다면 지는 것이 이기는 길일까
더욱이 형제지간 슬기로운 윈윈의 길
그 길 아예 없을까
나타샤 나타샤 그녀는 이제
영원히 나타나지 않을까
어디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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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스토이의 작품 제목 차용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전쟁과 평화!
하늘을 지배한 자가 과연 승리할까요?
아마도 인간의 능력으로 하늘을 지배하기 까지는
더 많은 노력과 그래도 좀 어려울 성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서로의 마음을 깨우치는 확실한 반성 없이는
지금처럼 진흙탕 속을 헤메일 것 같습니다
아집과 욕심에 물든 세상은 더욱 햇볓이 기승을 부릴거고,
술 한잔 하시고 허허 웃으십시요,
귀한 시 속에에 공감하며 물러 갑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당연한 말씀이지요
땅은 이미 서로 차지해버린 상황
하늘만이 그 승부를 가리겟지요
지배한 말이 잘 안 어울리지만...
하늘을 알면 모두 해결되겟지요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전쟁과 평화
오래전 잊고있었던 문학전집을 끼고 살던 그때가
떠오르는군요
이젠 하늘과의 한판 승부를 벌여야 되니
평화는 언제쯤이나 찾아올런지
결국은 사람들의 이기가 갈수록 요원하게 만드는 것이니
누구를 탓할 수도 없겠네요
김태운 시인님 되새겨야 될 화두를 하나씩 던져주는
샘솟는 시심에 감사합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늘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부터는 하늘과의 전쟁이지요
이 땅을 지배하는 하늘
연일 찔러댑니다
가만히 잇으면 당할 수밖에요
우리도 살아남으려면
결국, 그 하늘을 향할 수밖에요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