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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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골프 / 테울
골짜길 따라 깃발을 향해 호시탐탐 구멍을 노리는
어느 프락치의 스윙이다
회심의 샷!
한 번 혹은 두 번이면 대성공
삼세번에 겨우 찾은
그린의 파뿌리
보나마나 네 번부터는 번외 재수보기
더블 트리플을 부추기는 과녁
원초적 유혹을 향한
땀범벅의 노림수다
18홀 마누라 눈치보기
이러쿵저러쿵
좆도 맘대로 안 되네
싯발처럼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잘 감상했습니다.
위트가 대단하십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위트가 아닌 사실 ㅎㅎ
골프도 서툴고 글도 서툴고
맘대로 되는 게 없네요
좀 시원해진 것 같네요
덕분에
쇄사님의 댓글

생활이 바닥인지라 골프는 못하지만
왜 이리 생생하냐, 곰곰 따져보면
아마도
불온한 상상력의...
...홀인원 아닐까 싶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어쩌다 그 바닥에서 잠시 헉헉거려봤습니다
상투가 어쩌고 저쩌고 해서...
홀로 뒹굴다보면
유인원이 되겟다는 생각에서...
ㅎㅎ,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18홀 자태가 쌍스러워서 스윙이 빗나갈땐
그 욕이 자주 등장합니다.
더워서 불쾌지수가 오를때는 허공에 대놓고 한마디 해도
누가 뭐라 하지 않지요
'좆도 맘대로 안 되네, 싯발처럼'
고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재밋네요
18홀 자태라...
사이사이 거웃거웃
풍덩 빠지면
헤매기 일쑤
욕이 저절로 나옵디다
ㅎㅎ
두무지님의 댓글

무더위에 골프라도 열심히 치시라고 부탁드립니다
단 여건이 허락 되신다고 생각하시면요,
고르지 못한 기온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어쩌다 상투 올리느라 두어 번 쳤습죠
더워서 더 생각이 없더군요
혹시 식어지면 몰라도...
별거 아닙니다
도민 할인에 단체 할인에
한 달에 한 두번쯤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