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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앞에서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908회 작성일 17-08-03 11:46

본문

 

 

 

 

 

 

 

세월(호) 앞에서 /秋影塔

 

 

 

큰 덩치 모로 뉘고, 속에 있던 숨소리는

모두 어디에다 버렸는가?

그 날의 재잘거리는 소리는 어느 구멍으로

다 쏟아 버렸는가?

 

 

덩치 크고 속 넓어 버릴 것이 그리도

많았는가?

찢긴 몰골 바로하고 그날을 말해 보라,

세월아!

 

 

노란 물결에 안개가 밀려도 눈물 섞인

바다는 그대로 푸른데

남해를 돌다 온 한숨이 깊어서

내 탄식은 노란 바람에 섞이지도 못한다

 

 

앞 길 막힌 영혼은 팽목에 뉘어놓고

남의 등에 업혀 온 세월아,

 

 

가는 이, 보낸 이, 모두 세월, 네 이름

앞에서는 부질없으나, 눈 뜨고도 잠든 이

깨우지 못하는 한은 뉘 알리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 앞에서 내용이 깊습니다
추시인님은 저가 먼저 저승 길목에서
교통정리를 하겠습니다.
100세 넘을 때까지 절대 출입금지!!
그렇게 교통정리를 해드리려 합니다.

누구나 느끼는 노년에 단상,
어떤 장사도 늙어가는 운명앞에
바둥거려도 소용이 없지 싶습니다
더위에 평안 하심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만, 저는 제가 가야 할 때를
대강은 알 것 같습니다. 80은 죽어도 못
넘기고요.

100세는 태어날 때 이미 포기를 한 것으로
압니다. ㅎㅎ

세월호 묻히고, 다시 돌아온지가 3년이 지났습니다.

잊지 않고 애도하는 물결이 새삼 파도보다 더
셉니다.

돌아간 이들의 명복을 빌면서...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근에 나온 나훈아 신곡 중에서
싸지지 없는 내 청춘아! 가사에 놀랐습니다.
세월이 도대채 무엇이기에그런 속내를 털어 놓았는지
모든 것은 흘러가는 법을 가르쳐 주는데 우리 생은
단 한번도 배우려 하지 않는다는 점과
뒤늦게  배우는 자리에서 회한에 잠겨서
세월의 무상함과 생의 무상함을 동시에 깨닫나 봅니다.
이것을 밑바닥에 내려가서
빗질을 하고 올라온 그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세월(호)를 앞에 두고
그 것이 버리고 혹은 내동댕이치고 온
영혼들을 위로해 보고자 이글을 썼습니다.

남은 이들의 회한과 돌아간 이를 멀건이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 미안함과 죄스러움을 동시에 느끼면서요.

싸가지 없는  내 청춘아! 하고 원로가수
나훈아가 말했다면 그 말이 맞을 겁니다. ㅎㅎ

그보다 더한 욕도 하고 싶어질지 모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 그 속에서 멍든 시간들을 떠올려봅니다
마침 해양경창청이 복권이 된 듯하던데
아마도 더 잘하라는 질책이겠다싶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기를...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호 참사는 영원 그 자체일 것입니다.
책임을 해양경찰청으로만 돌리려는
무리들이 있었지요.

그 시간에 무슨 헛짓거리를 하던 사람은
지금도 전혀 반성이 없고요.

감사합니다.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만 해도 눈물이 계속 흘러 차마 쳐다보지도
못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지우라 하지만 지울 수 없는 슬픔도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아픔을 나누어 짊어져 주어야만 조금씩이나마
치유가 되겠지요
정말 다시는 그런일이 없기만을 소망해 봅니다

추영탑 시인님 위로의 깊은 시심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 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는
무리들,

주인 잘 못 만나면 지게 작대기가 괴롭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ㅎㅎ

사실은 웃을 일은 전혀 아닌데... 뻔뻔한
자들에겐 ‘뻔데기 눈썹’을 붙여주라는 법은
없는지... 원~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 버린것에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며
쉽게 잊혀지곤 하지요.
너무 쉽게 잊는것 같습니다.
추 시인님의 글을 통해서 저도 많은 반성 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인재가 빚어낸 참사  웃지 못할 그 현장의 사건들......
선장이라는 작자는 방송으로 꼼짝 말고 그 자리에 있어라 해놓고,

그 인간은 지가 먼저 살겠다고 꼬라지 사나운 모습으로 기어 나오는 모습
조난 당할땐 배와 생명을 함께 한다는 것도 모르는 인간 말종이 선장이라니,,,,,,

피지 못한 파랑새들의 목숨을 수장시킨 한서린 사연을 역사는 말 하리라

다시 한번 분노가 솟구치는 회고록 같은 시인님의 시와 동참 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이곳은 열대야로 선풍기가 고개 비틀고 앵앵 거립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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