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의 감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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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발 밑에 있는 돌을 저 절벽 밑으로 던져봐.
어떤 감정이 들어?
다시, 네 애인의 젖을 물고있는 아이를 던져봐.
어떤 감정이 들어?
그래, 절벽은 중요하지 않아.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는 이 역겨운 행위가 싫은 것이지.
감정은 언제나 실추에서 생겨.
무저갱서 올라온 낙원
천계에서 내려온 공허
그것이 네 감정선이라는 게야.
네 달콤한 말들이 나에게 얼마나
우울하게 치환돼 날 울리는질 보라구.
정말, 비통하고 비통해.
모순을 진리로 바꾸는 행위로 날 울리진 마.
이기심으로 날 안고 이타심으로 네 애를 안지 말란 말이야.
더럽고 추악한 네 진심에
오늘도 내 거룩한 침을 뱉어 밟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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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호른오보에로님의 댓글

힘든 일이 많았던 것 같아 마음이 저려오네요 시인님 힘내세요
"살다보면"이란 뮤지컬 서편제 OST곡 있잖아요 그곡을 들어보니 우리내 인생을 달래주는
정겨운 표현들이 훅 와닿아서는 어느덧 눈물 한움큼 쏟게 하고서 마음을 달래주더군요.
살다보면 살아진다 그저 살다보며~~언 살아진다 아~아아
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봐 엄마가 쓰다듬던 손길이야
눈을감고 바람을 느껴봐 내 마음 멀리 날아가네
맞는 가사인지는 잘모르겠네요 어쨋든 우리내 흙수저들
이시대 미생들에게는 위로와 쉼이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