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역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산 넘어 산이라
이 산 넘으면 평지가 오겠지
속았구나
오르고 올라보자
참 좋구나
평화가 있구나
여기서 가족을 이루면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자
태풍이 분다 산산조각이 났다
어찌할고 살고 보자
끝순인 부잣집에 양딸로
둘째 아들은 부잣집 머슴으로
첫째 놈은 외 놈의 징병으로 끌려갔다
꼭 살아서 돌아오라
태양이 햇빛을 비춘다
이젠 됐다 돌아가자
보고 싶고 그리운 부모 형제 만나자
바짓가랑이 숨겨둔 쌈짓돈 챙겨
고향 찾아 천리길 돌아오니
끝순이 돌아오지 못한 황천길
첫째 놈 징병에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그렇게 흘러 흘러 살았네
이젠 걱정 없다
배도 곯지 않고 먹을 것 풍부하다
돌아온 가족 잘 살 것만 남았구나
그런데 태풍이 몰아친다
또 속았구나
주먹 불끈 쥔다 다시 서야 한다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시심입니다.
좋네요.~ㅎ
노정혜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관심으로 변화 하고 싶네요
자라고 싶은데 자라지 않아요
먼날 추수하면
한됏박이라도 추수 할 수 있지 않을가
꿈을 궈 봅니다 문운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