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를 쪼갰더니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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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쪼갰더니 /秋影塔
보면 볼수록 얼싸안고 내리꽂히는 게 아니라
물줄기를 붙잡고 치솟아 올라가는 이무기가
보이는데
매양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저 꿈틀대는
막 출산한 용의 자식들
나는 눈을 거꾸로 떠서 폭포 속에 박힌
천둥소리 하나를 꺼내어 본다
다시 낱낱으로 쪼개어 보면
바람의 알갱이가 살고 있는 물방울뿐인데
하나, 하나마다에 들어가 박힌 내가 보인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다시 낱낱으로 쪼개어 보면
바람의 알갱이가 살고 있는 물방울뿐인데
하나. 하나마다에 들어가 박힌 내가 보인다//
대단 하십니다
눈을 거꾸로 떠서 폭포 속에 박힌 천둥 소리도 꺼내 보시는 기술도
있으니 ......
잘 읽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폭포에 앉아 있으면 감기 듭니다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떨어지는 물이 폭포인데
올라간다고 생각해보니, 전연 다른 생각이
듭니다.
작은 물고기가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신비함을
보노라면 용이 되고 싶은 이무긴들 왜 폭포를 거슬러
오르지 않으리요. 폭포는 생각의
처음에서는 떨어지는 물이지만, 생각의 끝에서는 차고 오르는 용이 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callgogo님의 댓글

진진한 감성의 논리가 진지 합니다.
좋습니다요
고맙습니다. 내가 보여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오늘(11.06) 함평 국화축제에
다녀오느라고 답이 늦었습니다 진한 국화향 한소쿠리 보내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