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험생의 고백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수험생의 고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58회 작성일 16-11-06 21:54

본문

어느 수험생의 고백 /

 

미래 또한 얼마나 불안한가?

긴 시간동안 막연한 희망의 전이

무너져 내리는 육신과 절망 속에서 막연하다

되풀이 되는 현실을 검은 장막으로 덮으며

패자들과 함께 꿈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논하고

함께 책을 읽고 밥을 먹고 그리고 웃고 있다

이젠 주체할 수 없는 희망들과 결별하고

일상을 털어버리며 세파에 휘말리고 싶다

관악의 빵과 두꺼운 책에 눈물이 베어도

광화문과 종로,

인사동과 명동사이에서 달이 뜨고 해고 뜬다

늘 상 누구와도 친근할 수가 없었고

어떤 친근한 목소리도 미소도 볼 수가 없으며

책장에 쌓인 낡은 책 위의 먼지만이 친근하다

잿빛 하늘 하래 낡은 사유의 산책

카잘스의 무거운 첼로와

바흐의 산책로를 따라 묵은 몽상을 연결한다.

전위적인 음들이 파열하는 심장

산책은 투명한 진공관에서 공명에 만족했던

허무한 행복감

그 감성과 오성의 두뇌는 현실을 배반하고

낡은 소재와 구태의연한 형식적 삶을 깨며

진부한 생각과 복고의 일상이 사라져간다

구겨지자 부서지자

요즘 누가 누구를 야유하는 광화문에서서

낡은 책상과 의자 많은 책과 펜들 같은

일상의 집기들을 버리자

지난한 삶의 충격이 옆구리를 베어 낸다.

지급은 답보상태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제 너무 먼 당신의 옆에서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을 내려놓는다.

몇 년의 겨울이 그냥 갔으나

남은 겨울은 치열한 상처를 남기길 바라며,

 

*출처미상

추천0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처럼,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재물욕과
권력욕이란 욕망과
인두겁을 뒤집어쓴 공직 公職쓰레기들이 자아내는 온갖 추잡한 비리가
우리 사회에 가져다 주는 충격이 격심했던 적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왠지, 정의와 진실은 그 이름값 하는 헬조선답게
오래 전에 추방되었다고 느껴질 정도로..

정유라가 지 Face Book에 써 갈긴 명언

부모가 권력있고 돈 많은 것도 죄냐?
그래, 나 말타고 이대 들어갔다.. 어쩔래?
니들이 그렇지 못한 부모를 만난 게 더 큰 죄지..

정당한 노력만으론
보다 나은 미래를 결코 꿈꿀 수 없는, 이 천박한 시대의 大亡民國이란 나라

아마도, 어느 개천에서 용꿈 하나 아득한 전설처럼 간직하고..

아프게 꿈틀거림직한, 관악구 신림동 마지막 고시촌에 있음직한,
흙수저 수험생의 좌절을 만나고 갑니다

핑크샤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이번이 마지막 사법시험이라지요,
이제 모두 한 학기 수업료 일천만원을 내는 로우스쿠울에 들어가야하며
그곳에서 2년간 공부하고도 누적된 인원탓으로 경쟁률 3:1을 뚫어야
겨우 변호사가 될 수 있는 현실 입니다
변호사가 된다해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때문에 독립해 개업하지못하고
법무법인에 고용되어야 하는데, 것도 지방대 로우스쿠울출신은 좋은
법무법인에 취업하기 힏들지요...이제는 자격증만 따서는 안되고
어느 분야에서든 특출나게 실력이 있어야 살아남는 시대가 되었어요
변호사도 단순히 서비스업의 일종이 된 것이지요
이런 현상이 일장 일단이 있겠지만
능력있는 사람들은 무관하게 잘 먹고 사는게 자본주의 논리지요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도록 노력하세요^^

Total 22,866건 11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166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11-07
15165
이끼 댓글+ 2
호른오보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11-07
1516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11-07
1516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11-07
15162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07
15161
반찬집 2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11-07
15160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3 0 11-07
15159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11-07
1515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1-07
15157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07
1515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11-07
1515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 11-07
15154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11-07
1515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11-07
1515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1-07
1515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07
15150 슈뢰딩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11-07
1514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11-07
15148 청록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11-07
1514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11-07
15146 xshotx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1-07
15145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11-07
1514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11-07
1514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11-06
15142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06
열람중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11-06
15140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11-06
1513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11-06
15138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11-06
1513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11-06
15136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06
15135
초록뱀 댓글+ 1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1-06
15134
폐허에서 댓글+ 1
해룡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1-06
1513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11-06
1513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11-06
1513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1-06
1513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11-06
15129
가을 연인 댓글+ 2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11-06
15128
비 오는 날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11-06
1512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11-06
1512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1-06
15125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1-06
1512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1-06
1512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11-06
15122 해룡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06
15121 해룡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06
1512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11-06
1511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11-06
1511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1-06
1511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11-06
1511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11-05
1511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11-05
15114
시인의 잔등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11-05
1511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11-05
15112
가을 여행 댓글+ 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11-05
1511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11-05
15110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11-05
15109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11-05
15108
청맹의 詩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0 11-05
15107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1-05
15106
옷걸이 댓글+ 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05
15105 해룡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1-05
15104 해룡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05
1510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11-05
15102
꿈 속의 꿈 댓글+ 1
l배달부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11-05
1510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11-05
1510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 11-05
1509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11-05
15098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11-05
1509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11-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