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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의 짧은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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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50회 작성일 16-11-06 21:55

본문

자, 집중하고 한 번 해보자. 
일단 눈을 감아. 
상상서 너의 시각이 온전한 '너'라 생각하고
내 혀 밑으로 들어와봐.
그 역겨운 감정이 널 잉태했을 때의 그 사람의 감정이란다. 

다시 해보자고. 
이번엔 하늘을 날아봐. 
왼쪽 시야엔 길고 길 철로가, 네 앞엔 수국과 잉어가 즐비한 동산이 있고
그 동산에서 네 살갗이 모래에 팽이칠 만큼 보랗고 연두하게 죽어봐. 
그 행복한 감정이 널 낙태하려고 수면제 수십 알을 목구멍에 쳐 넣을때의 감정이란다. 

아냐, 마지막이야. 더 느껴야 해. 
이번엔 눈을 떠. 
네 엄마가 미시처럼 굴며 네 17번째 아비일지도 모를 아저씨와
쾌락의 목젖을 위 아래로 넘기며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욕망의 땀을 핥아봐. 
그 말도 안 되는 행위의 주인공은 네 엄마이며, 그것이 네 현실이란다. 

뭐야, 죽고싶고 울고싶고 부정하고 싶은거야?
아냐, 넌 그래선 안 돼. 
넌 사랑을 받아 태어난 것이 아닌 원초적인 본능인 욕구로 태어난 아이이니
네 엄마의 자괴감과 죄책감의 형체화니깐
넌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으렴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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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량백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량백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뉴스를 보니 낙태거부시위하는 집단이 소개되더군요,,
물론 젊은이들의 사랑행위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만,,,
시에서도 그렇듯 그러한 잠시만의 육체적 쾌락만을 위한 것은 확실히 이기적인 것 같긴합니다.
그렇게 하여 태어난 아이는 행복할까요. 시에서도 나오듯,
화자의 표현 자체에서 느껴지듯이 아주 회의적입니다.

안 그래도 고령화 사회 접어들고, 사회 불안정으로 인해 출산율도 뚝뚝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를 가진 것은 국가적 차원에서는 애국이겠지만,
이러한 힘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청(소)년 및 사회인들에게는
위의 시에서 말해주듯이 쾌락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현실 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부디 잘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xshotx님의 댓글

profile_image xshotx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쾌락과 숭고함의 차이가 있을까요?
이것은 개인의 문제이기 보다 아직 성숙하지 못한 사회의 문제 입니다.
그 차이를 생각하기 이전에 생명 자체가 숭고함이며, 축복인것을 받아 들일때,
좀더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한부모 가정을 비난하고 삿대질 하는 사회는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연노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이 시는 문우님들이 말씀하시는 낙태를 다루기도, 뜻하지 않은 우울한 감정의 탄생을 동시에 쓴 시 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회의적인 감정이 넘실거리기도 하고요.
허나 낙태의 초점으로 넘어가 완벽히 개인적인 견해로써 쾌락과 숭고함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여깁니다.
아이를 낳음으로써 축복을 얻는 것은 아이 스스로가 아닌 주위, 부모가 주는 것입니다. 그럴 여건도 책임도 없는 상황서 새 생명의 잉태란 과연 숭고하고 행복의 궁극체일까요,

한량백수님 xshotx 문우님,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고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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