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연애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버려진 연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755회 작성일 16-11-04 12:56

본문


  버려진 연애


  정민기



  냄비가 버려졌다
  라면 끓여 먹을 만한
  작고 낡은 양은냄비다
  지금까지 애지중지 사용했던
  기억조차 버린 듯 스산하다
  나 또한 저렇게 혼자 남은 듯
  두리번거리던 바람이
  애써 낙엽을 몰고 간다
  나를 위로하는 것 같았다
  들썩거리던 의자가 그 옆에 있다
  그 위에 내 가벼워진 몸을 앉혔다
  삐걱거리는 추억이
  새가 되어 높이 날아갔다
  '그래 잊자'라는 알약 한 줌 먹고
  스르르 잠이 들었다 이대로
  영원히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
  버려진 양은냄비 같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버려진 그 순간
  마음에 작은 구멍이 뚫렸고
  조금씩 낡아졌다
추천0

댓글목록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면 끓여 먹던 양은냄비 빨리 끓고 좋은데 금속성 물질이 나온다고
전 싫어라 하는데 빨리 끓는다고 좋다네요
그 작은 것에도 쓰던 것은 애착이 되지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양은냄비가 금속성 물질이 나와서
몸에 안 좋다고 하기도 하는데,
빨리 끓어서 좋기도 해요.
해에 가까이 가면 더 빨리 끓일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좋은 시간 되세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좋은 시
묘사의 깊이에
항상 풍덩, 빠지고 있습니다.
헤어나오지 못할 때가 많지요.~^^;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Total 22,866건 112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09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11-05
1509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11-05
15094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11-05
15093
가을비 댓글+ 1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1-05
1509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11-05
15091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11-05
15090 xshotx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04
1508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11-04
15088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04
15087
실수 댓글+ 1
한량백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11-04
15086 한량백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1-04
15085
목욕탕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11-04
1508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11-04
15083
그녀, 댓글+ 2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1-04
15082 xshotx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1-04
1508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11-04
1508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11-04
15079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11-04
1507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1-04
1507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11-04
열람중
버려진 연애 댓글+ 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11-04
15075 수크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11-04
15074
가을이 간다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11-04
1507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11-04
1507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11-04
1507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11-04
1507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11-04
15069
결막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11-04
1506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1-04
15067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11-04
15066
가을앓이 댓글+ 2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11-04
15065 한량백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1-04
15064
섭생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11-04
15063
비의 빛깔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11-03
1506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11-03
1506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11-03
15060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 11-03
15059
초승달 댓글+ 1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11-03
1505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11-03
1505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1-03
15056
황홀한 새벽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11-03
15055
새벽,미화원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03
15054
그림자 댓글+ 1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11-03
1505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11-03
1505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1-03
1505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11-03
15050
그 놈 댓글+ 2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03
15049 소리를머금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11-03
15048 하이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11-03
1504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11-03
1504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11-03
15045
하고사리 역 댓글+ 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11-03
150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11-03
1504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11-03
1504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1-03
15041
이름 댓글+ 1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1-03
1504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11-03
15039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11-03
1503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11-03
1503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1-03
15036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1-03
15035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03
1503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11-03
15033 xshotx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11-03
1503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1-03
1503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11-03
1503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11-02
1502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11-02
1502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1-02
15027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11-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