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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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 맥심
아!
하늘이 무너진다
땅이 솟구친다
온통 먹구름에 휩싸여버린 하늘과 땅의 경계
애매조차 모호하다. 우왕좌왕
어안이 벙벙하다
얼핏, 얼씬거리는 패왕별희 경극의 환장이다
혹, 상강과 입동의 밀당이 벌인 환절통인가
천만에, 병신년의 몸과 을씨년의 혼이 합세하여 맞닥뜨린
갑질 광풍의 후유증이다
허탈한 헛 탈들
싹! 쓸려버릴 것 같은 선무당의 푸닥거리
너무도 마땅한 마당극의 패착이다
도통 대책이 없다
정말 한심하다
진짜 민망하다
처절한 국치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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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麥諶님의 댓글

공황恐惶 / 맥심
시시비비의 지지배배
병신년의 장애다
불같은 호령의 치마와 수컷들의 물 같은 아양
왕왕거리던 여왕벌 품에서
벌벌대던 일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