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촛불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흔들리지 않는 촛불 /秋影塔
세상사 속이 얼마나 지저분했으면
불빛 휘황한 거리,
촛불이 밖에서 타고 있을까
길거리에서 잔치 벌일 일 하나 없고
연인과 은밀히 촛불 밝힐 일은 더 더욱 없을 터
촛불이 모이고 모여 모닥불이 되는 저
분노한 거리 좀 보아라!
세상이 너무 드러워서,
하도 수상해서
태울 것이 너무 많아서
촛불이 모닥불로 타고 있지 않은가?
자기 그림자를 밟고 선 세상, 그리고 사람들,
컵 속에서 타는 촛불의 하염없는 눈물
촛농은 이 밤 왜 울어야 하는지나 알고 있을까?
추문을 태우고 구더기를 태우고
태울 것은 모두 태우겠다는 눈물 많은 촛불의
아우성, 흔들리지 않는 저 촛불은
언제까지 밤을 태워야 하는가?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좋습니다
지저분한 것은
촛불 속에 다 태워 버립시다
그리고 새로운 각오로 시작 합시다
좋은 글에 잠시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건필 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게 나라냐? 하는
말이 너무 부끄러운 대한민국
아직도 뉘우칠 줄 모르는 파렴치들,
싹 태워버려야겠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님! ^^
김태운.님의 댓글

sjan ---- '너무'인가요?
수상한 암호로 비칩니다
촛불의 아우성이 이명처럼 들리는
작금의 통증입니다
내가 나를 밟아버린 세상
허탈의 자화상
헛 탈들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암호 아닙니다. 제가 시력이 안 좋아
붙여넣기를 하다보니 한글로 친 게 영문으로
돌아간 겁니다. ‘너무’를 영문자판으로 치면
그리 됩니다.
그 여자들한테 물어보고 싶네요.
“나라, 맛있더냐?” 하고요. ㅎㅎ
감사합니다. 테우리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오마나!! 오랫만에 오셨습니다
촛불까지씩이나 들고 나오셨어라우 ??!!
쎈스 하나는 잘도 아셔라우 기 차요 기차당께요
안 미치면 이상한 사람이지요 나! 여자 안할라요
부끄 부끄 ......환장하다 된장 통에 빠저라우 ......
잘 감상 했시유 .....
우리 젊은 오빠 심장 마비 걸릴까봐서 걱정이라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술마시지 말고예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환장하다 된장통에 빠진다고요?
그야 비선 실세가 건져 주겠지유, ㅎㅎ
세상 꼬라지가 하두 드러워서 며칠간
뉴스통에 빠져 있었시유.
명품들도 좀 구경하고 싶고, 또, 뻔뻔하다
못해 뻥뻥해진 낯짝들도 보고 싶고... ㅎㅎ
“이게 나라냐?” 에 대해서 좀 생각해 봤시유.
안 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