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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촛불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82회 작성일 16-11-01 10:36

본문

 

 

 

 

 

 

 

흔들리지 않는 촛불 /秋影塔

 

 

 

세상사 속이 얼마나 지저분했으면

불빛 휘황한 거리,

촛불이 밖에서 타고 있을까

 

 

길거리에서 잔치 벌일 일 하나 없고

연인과 은밀히 촛불 밝힐 일은 더 더욱 없을 터

촛불이 모이고 모여 모닥불이 되는 저

분노한 거리 좀 보아라!

 

 

세상이 너무 드러워서,

하도 수상해서

태울 것이 너무 많아서

촛불이 모닥불로 타고 있지 않은가?

 

 

자기 그림자를 밟고 선 세상, 그리고 사람들,

컵 속에서 타는 촛불의 하염없는 눈물

촛농은 이 밤 왜 울어야 하는지나 알고 있을까?

 

 

추문을 태우고 구더기를 태우고

태울 것은 모두 태우겠다는 눈물 많은 촛불의

아우성, 흔들리지 않는 저 촛불은

언제까지 밤을 태워야 하는가?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습니다
지저분한 것은
촛불 속에 다 태워 버립시다
그리고 새로운 각오로 시작 합시다
좋은 글에 잠시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건필 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게 나라냐? 하는
말이 너무 부끄러운 대한민국

아직도 뉘우칠 줄 모르는 파렴치들,
싹 태워버려야겠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님!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jan ---- '너무'인가요?
수상한 암호로 비칩니다

촛불의 아우성이 이명처럼 들리는
작금의 통증입니다

내가 나를 밟아버린 세상
허탈의 자화상
헛 탈들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암호 아닙니다. 제가 시력이 안 좋아
붙여넣기를 하다보니 한글로 친 게 영문으로
돌아간 겁니다. ‘너무’를 영문자판으로 치면
그리 됩니다.
그 여자들한테 물어보고 싶네요.
“나라, 맛있더냐?” 하고요. ㅎㅎ

감사합니다. 테우리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오마나!!  오랫만에 오셨습니다
촛불까지씩이나 들고 나오셨어라우 ??!!
쎈스 하나는 잘도 아셔라우 기 차요 기차당께요

안 미치면 이상한 사람이지요 나! 여자 안할라요
부끄 부끄 ......환장하다 된장 통에 빠저라우 ......
잘 감상 했시유 .....
우리 젊은 오빠 심장 마비 걸릴까봐서 걱정이라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술마시지 말고예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장하다 된장통에 빠진다고요?
그야 비선 실세가 건져 주겠지유, ㅎㅎ

세상 꼬라지가 하두 드러워서 며칠간
뉴스통에 빠져 있었시유.

명품들도 좀 구경하고 싶고, 또, 뻔뻔하다
못해 뻥뻥해진 낯짝들도 보고 싶고... ㅎㅎ

“이게 나라냐?” 에 대해서 좀 생각해 봤시유.

안 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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