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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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다 외로이 추를 돌리는
자리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망상이 꽃을 피워
홀로 밤을 지새운
육신이
먼 산을 바라보며 길을 묻다
궤도를 이탈해 휘청거리는 고독을 건들며
침을 뱉은 발자국 아래서
뿔 난 자존심의 넓적한 등을 업다
집어삼킨 한 숨이
스스럼없이 피어나
어둠 깔린 쓸쓸함 극도로 팽창해
한도를 초과한 울림이 기름을 빼
돋아난 탄식만이 서리 낀 채
부르터
불 난 핏대의 중심 날카롭게 비수를 꽂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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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심재천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외롭게 상처안고 신음하듯 격정 어린 시를
감상하고 갑니다
잘 치유 되시리라 믿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11월 되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