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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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일(幻日) / 안희선
설레이는 삶은
매양 꿈 드리운 하늘 보풀어,
오늘보다 아름다운 내일
멀리 갈매기 날고있어,
무심한 은혜처럼
흐르는 세월은 바람에 펄럭이고,
바다 헤엄쳐 오르는 섬마다
푸른 사슴들의 질주(疾走)가 보여
모두 그렇게 꿈처럼 살아있어,
아니래도 좋지만
* 그 언젠가, 욕지도 (鹿島)에서...
Epilogue - Mari's Tale
댓글목록
이태학님의 댓글

좋네요
잘감상하고갑니다
좋은날되십시요.
안희선님의 댓글

부족한 글인데
머물러 주시니 고맙습니다
이태학 시인님,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바다가 푸르른 뿔을 달고 질주하는 모습을 볼때면 사슴같기도 하는...
대단합니다. 비유의 깊이가 이토록 깊을 줄이야
바다를 푸른 초원같이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동경을 향한 섬
그 섬에서 또 바라보는 세상의 바다 그 초원의 신비스러움을 어떨까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