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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가을빛 속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84회 작성일 16-10-28 10:21

본문

<호수의 가을빛 속에서>

호수면은 맑은 수정처럼

항아리에 거울 하나 

그 속에 수많은 것이 유혹한다

 

이른 아침 햇살은

잔잔한 수면을 핥으며

부드럽게 파고들며 윙크하지만,

 

호수는 마냥 모른 척 

어쩌자고 하늘만 바라볼까? 

아직껏 아무런 교감도 없는데

 

바람은 무심한 꼬리를

왜 그렇게 수시로 흔들며

가까울 수 없는 천생을 탓할까

 

물가에 철 지난 꽃대가

말없이 水葬 되는 아픔을

누구에게 전해야 할지, 

 

수많은 연꽃의 혼령들

잔해 속에 넋이라도 남았을까

선녀가 놀던 꽃이라는 데,  

 

이제는 지나는 구름에

떠나는 가을에 아픈 사연을

전하려는 몸부림인지 모른다

 

이른 아침이면 희뿌연 햇살

갈대숲 가장자리에 사마귀

어딘가 금의환향 서두르겠지,

 

나무들 단풍잎 색동저고리

이 가을은 저 천국으로

나룻배 타고 여행이라도 갈까

 

갈대의 흔들림은 초병처럼,

억새꽃 깃발 높이 흔들며

호수에 가을을 전하고 있다

 

금발에 긴 가지 늘어뜨린

수양버들 자태의 망상적 모습

계절 잊은 건달처럼 흔들대고,

 

저무는 가을도 잊은 까치

숲속에 주책없는 울음소리! 

자신이 터줏대감이라고 깍깍.

 

나무처럼 평생을 뿌리 박고

주변을 아우르는 신비에 호수는

복잡한 상념 속에 시간보다

사계절 변화를 말없이 전하는

확 트인 열린 공간 호수가 좋다.

 

 

 

추천0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수는 마냥 모른 척
어쩌자고 하늘만 바라볼까?

조금있으면 교감이 올겁니다
깊이가 있는 호수의 가을빛 속에서
가을을 흠뻑 느끼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 일 없이 일산 호수공원을 배회하며 써 본 글 입니다
바쁘신 시간 왕림을 감사 드립니다
평안 하십시요.

쇠스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높아만 가는 가을하늘의 호수빛 속에
지나는 구름편에 억새꽃 아픈 사연이
저리는 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자녁 시간 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주 가는 호수공원 산책길을 조명해 보았는데
아직 글 내용이 많이 부족 합니다
곱게 보아 주시니 용기가 솟아 납니다
감사 합니다
평안을 마음으로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는 가을의 전경이
파노라마 처럼 호수의 표면에 출렁입니다.
그곳에 백조 한마리,
좋은 시향에 힐링 받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 칭찬을 해주시니
뜨거운 마음에 정을 느낍니다
저의 집앞 호수공원을 배회하며 써본 글 입니다
임께서도 더욱 건강 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잘 풀려 가시기를 기원 합니다
건강과 행운을 함께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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