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벤트) 사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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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둣빛이었던 풋사랑은 철새 따라
다흰 정(情)을 툭툭 털고 간 빈자리에
소슬만 차갑게 스친다
고독한 그리움의 애절
서러운 건, 하루도
빠짐없이 애타는
퀭한 기다림의 눈동자다
오늘따라 그 얼굴이 무척 보고 싶어
한엾이 그려볼 때, 황홀했던 시절이
핼쓱한 폐병 환자처럼, 무척 아프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가을이 슬퍼 보이는 사연이
있어, 더욱 애절하게 읽히는
글입니다.
절절하네요. 슬픔 함께 하고 싶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쇠스랑님의 댓글

언제나 변함없이 발품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쌀쌀한 날씨에 낙엽지는 소리를 듭습니다
사랑을 그리는 애잔한 분위기가
가을 풍경과 어울립니다
건필과 행운을 빕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바람에 실려 간 숱한 나날들
잊을 수 없는 오늘도 옛 추억속에
서성이는 쓸쓸한 가을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