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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벤트) 사랑했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64회 작성일 16-10-24 17:04

본문

 (가을이벤트) 사랑했는데

 

연둣빛이었던 풋사랑은 철새 따라 

다흰 정(情)을 툭툭 털고 간 빈자리에 

소슬만 차갑게 스친다

고독한 그리움의 애절
서러운 건, 하루도 빠짐없이 애타는    
퀭한 기다림의 눈동자다

오늘따라 그 얼굴이 무척 보고 싶어 

한엾이 그려볼 때, 황홀했던 시절이   
핼쓱한 폐병 환자처럼, 무척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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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슬퍼 보이는 사연이
있어, 더욱 애절하게 읽히는
글입니다.
절절하네요. 슬픔 함께 하고 싶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쌀쌀한 날씨에 낙엽지는 소리를 듭습니다
사랑을 그리는 애잔한 분위기가
가을 풍경과 어울립니다
건필과 행운을 빕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에 실려 간 숱한 나날들
잊을 수 없는 오늘도 옛 추억속에
서성이는 쓸쓸한 가을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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