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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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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66회 작성일 16-10-24 23:15

본문

꽃도 너저분히 지고 소름이 가랑이에 스치온다.
악문 혀 터트린 덧난 사랑니로 하여
아리따운 달빛 우린 눈물보다
피 맛이 진한 걸 맛본다.
나, 그대가 그리운들 외롭지 않죠.
함께 살아 주는 이가 많아, 그렇지요.
그렇지만
그래도 변치 않는
그리움이시여, 내 가족이 돼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말도 안 되면서
가족을 찾는 계절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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