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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00회 작성일 16-10-25 13:42

본문


  커트


  정민기



  잘랐다 두리번거리는 고양이처럼 아니라 한 번에 잘랐다 머리카락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좀 멀쑥한 표정을 짓는다 커튼이냐고 물어보았다 이것은 커튼이 아니고 커트라고 했다 정미용실 아줌마의 손길이 따스한 커피다 나랑 성이 같아서일까? 그건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지나가는 바람도 모른다 자르다가 그대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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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리를 자른 모양입니다
일상이 바로 시가 되는 지점은
시인의 눈에 닿았을때지요

좋은 시 많이 쓰시구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머리도 길었고...... 또 중국 여행 일정이 있거든요.
오늘 잘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_^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는 복잡한 것에 포함하면 안 되는데……
시는 초5 때 일기에 처음 썼고, 중1 때 교내 백일장 대회에서 최우수상이었고,
고3 때, 교내 동백예술제 행사 시화전 최우수상이었습니다.
시는 제 인생의 전부입니다. 저를 데리고 가시는 어르신도
제가 중국 여행으로 시 한 편을 낳길 바라는 뜻에서입니다.
글을 쓰는 것을 아시고, 2여 년 전에도 대마도를 데리고 가주셨습니다.
잘 다녀와서 시 한 편으로 전하겠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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