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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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공화국 / 테우리
알록달록 아름다운 계절인 줄만 알았지요
정취를 어지럽히는 옹고집 색색들
오른쪽엔 이미 병든 울긋
최측근엔 병신 같은 불긋
'아이고, 두통이야'
좌우지간 저 고질들 이제 들통 산통 박살이니
살풀이하기엔 벌써 벌 떼처럼 번졌으니
얼렁뚱땅 성형이라도 해야겠지요
창조의 메스로,
어차피 지는 햇살
오래 뜰 해로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창조의 메스는
지는 해를
오래 머물 해로...
기막힌 일침에 고개를 숙입니다
이 나라 백성이니까
건필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설마 설마했지요
완죤 멘붕입니다
대체 누구를 믿어야할지...
이 공화국은 어디로 갈런지...
되돌리기엔 이미...
물론, 수술도 해야겠지만...
그 후, 그걸 또 믿어야할까요?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김태운 님
안녕 하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세상은 요지경 속 민가로 호시 탐탐 출몰을 꿈꾸는 멧돼지에 붉게 물든
단풍잎 혈세에 배 채우는 밥그릇 싸움 기술이 문명으로 치달아
성형도 등산펙에 신사임당 들락 날락 하면 나침반 없는 380도 틀고
달나라 여행도 불사 ......불쌍한 흙 수저는 갈 곳이 어디멘가 ?
꼴이꼴이 아니지만 ......글쟁이의 한숨 이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통일은 대박이다!” 이 소리는
“통일은 소박이거나 중박이다!”를
누가 대박으로
고쳐 준 것 아닐는지? 몰라··· ㅎㅎ
독야청청이 ‘독야 누리끼리’ 가 되었으니
세상 참, ‘다깍지 마시오’ 도
지하에서 통곡할 일! 이네···
감사합니다. ^^
허영숙님의 댓글

요즘 신문이나 뉴스보기가 싫어집니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느낌
늘 현실을 꿰뚫어 보는 시
잘 감상했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저걸 대박이라 믿은 우리 조롱박들
왠지 씁쓸하네요
들려주신 은여사님 추영탑님 허 시인님 모두
정신 바짝 차리십시요
쪽박 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