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濃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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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濃度>
길 위에 떨어진 낙엽
자전거가 지나가면 찌직!
서러운 비명이다
오늘따라 갈대에 맴도는
바람도 슬픈 손짓
떠나는 가을을 재촉하는데
비행기가 하늘 속으로
속절없이 사라지던 날,
구름은 가는 길까지
한사코 지워버렸다
멀어지면 더 깊어지는
그리움의 농도를 어쩌라고
보고 싶어도 참아야 할까?
평생을 잊지 못할 가족이기에
고리에 인연으로 맺어진 운명
태평양 건너로 떠났기에
한 맺힌 그리움을 씻어야 할까
이제는 멀어져 만날 수 없어
쌓인 그리움을 낙엽이 전한다
떨어져 밟히면서 외마디 비명,
그대 없음은 영원한 그리움이라고.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글의 농도를 보니 가을앓이가 무척 심하신가 봅니다
짓밟히는 낙엽으로, 흘러가는 구름 속으로,
어차피 다시 올 가을인걸
함께 기다려보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글 이라고 어지럽게 써놓았는데,
귀하신 발걸음 오셔서 감사 합니다
평안을 오래 빌어 드립니다.
창동교님의 댓글

그리움마저 영원할 수 있을까요,
저도 스스로 믿고 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창동교
두무지님의 댓글

글쎄요!
저도 글을 써놓고 그리움이 영원 할지
궁금해서 고민해 봅니다
귀한 시간 주셔서 영광 입니다
평안 하십시요.
잡초인님의 댓글

찌직!
낙엽의 비명소리가
농도짙은 아픔으로 그려지는 가을 어느날
잘지내시는지요
제법 쌀쌀해진날씨 건강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흘러가는 낙엽 속에 유랑이라도 하시는지,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지신 후
가끔씩 오시는 귀하신 손님에게
마음으로 차 한 잔 정중히 올립니다
서로가 마음 여는 시간 만큼 훈훈한 인정을
느끼며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절절한 그리움의 글이
가을과 잘 어울립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귀하신 시간 감사 합니다
임께서도 건필과 가내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