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딱지 卑下의 矛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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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딱지 卑下의 矛盾>
房이 게딱지만 하다!
게딱지만도 못한 놈,
비하하는 당신을 위하여
<게>들의 오랜 소원은
심해의 맑은 바다 밑에서
알찬 <등딱지>만 생각했었다
수면 아래 뿔처럼 라이트,
두 눈을 부릅뜨고 24시간
믿지 않겠지만, 귀하신 먹거리 생각
수많은 파도 속에 정좌하고
속살을 채운 힘든 여정이여,
거룩한 게들의 영혼아!
어느 날 그물에 걸려
어판장에 누워 있어도
세상 구경 한다는 보람은 가득
며칠을 기다리며 밀폐된 공간
소중한 맛 전하려는 인내는
도심의 공해가 앞을 가로막는다
오직 전통의 미각 살리려
심해에서 다진 속살을 유지
그러나 게딱지 즐기는 사람들,
먹고 나면 쓰레기로 전락
허구한 날 게딱지 타령인지,
자신의 능력은 못 깨우치면서
하필 게딱지를 비하하다니
이제는 중국어선에 다 잡혀가도.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두시인님!
게딱지?
어느 지방에 방언 인가요
첨 듣는 말이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요
좋은 시간 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예, 어서 오십시요
<게딱지>란 말은 방언이라기 보다
작고 허술한 집을 게의 <등딱지>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입니다
시골에 농가들을 게딱지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다고 하지요
귀한 시간 감사 합니다
평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