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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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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67회 작성일 16-10-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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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진상 / 맥심




앙다문 인왕의 요지부동

아차의 관행이다


도드라진 북악의 은밀한 기슭

궁싯거리는 공주의 아집과 장군의 어설픈 동태다

침묵하는 아부는 소문만 무성할 뿐

소리는 꿀꿀한 도통 속이다


병신년 상강에 비친, 전설 속

소설 같은 이야기들


얼어붙은 아차阿遮의 입방귀

석좌石座의 으름장이다

대신하는 콧방귀들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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