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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찾으러 떠나는 여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64회 작성일 16-10-23 12:24

본문

날 찾으러 떠나는 여행/

 

 

 

나를 가둔 틀 속에서 나를 끄집어내자

혼자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

나로서는 어찌 못하는 막연함 때문일까

나로부터의 도피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정처 없던 두 발이 스스로 묵인 곳

그 곳이 어디인지 몰라도

길 가에 앉아 사람들을 바라보며

홍역 같은 만남들과 도피하고픈 욕구를

동시 다발적으로 누릴 수 있는 곳

색색의 다양함 속에서도 뚜렷한 구별은 없어

어떤 확정도 , 확신도 장담할 수 없는 곳

하여 난 최소한의 규율만 몸에 걸치고도

모든 것이 허용된 자유로운 이방인 이었다

 

 

 

그곳에 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한 난

혹여 자유방임(自由放任)주의자는 아닌지?

 

 

 

긴 여정에 지친 몸이

홀린 듯 숨어들어 잠이 든 곳

만도비강 한 어귀에서

안개 낀 숲속의 옹알이처럼

간간히 들려오는 아낙들의 목소리와

느릿하게 때로는 적막하게 흐르는 만도비가

잠이 덜 깬 이방인의 침랑에 슬며시 찾아와

시간의 흐름에 대해 천천히 말해 주는 아침

 

 

 

다가오는 여정의 마침표가 아쉽지 않은 것은

또 다른 여정에서

또 다른 날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창작배경> 인도여행을 마칠 쯤 여행의 아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여행 속에서 새로운 나 자신을 발견한 내용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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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인생 자체가 자기를 찾는 긴 여정일지도..

생각하면, 우리들이 벗어날 수 없는 한정된 시간과 함께
명암과 곡절 등이 교차되는 사연 많은 <生>이기도 합니다


인도는 저도 꼭 가고픈 곳인데..

아무래도 현생에선 이룰 수 없는 소망이 되어가는듯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핑크샤워 시인님,

핑크샤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맞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가 보면
여행지의 분위기 등에 따라
평소의 저 자신의 모습과는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가 있는데요
그럴때면, 내 안의 다른 또 나를 만나는 기분을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아요
그 모습이 다소 생경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많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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