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모음(母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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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모음(母音) / 안희선
내 마음 깊이,
거대한 대륙처럼 앉으셔서
한결 같은 믿음으로 나를 지켜 보시며
방황하며 비틀거리는 나의 시간에도
변치 않는 사랑의 모습으로
못난 내 영혼을 쓰다듬어 주시는,
당신의
그 근심어린 정성과 애정
내 마음의 창(窓)으로
흔히 보아왔거니,
질곡(桎梏)의 삶 속에서도
자신의 편함은 안 중에 없었고
오직, 자식들을 위한
노고(勞苦)만이 전부였던
당신의 삶
아, 사랑하는 영원의 모음(母音)
어머니시여
받으소서,
이 불효(不孝)한 자의
눈물어린 감사의 뜻을
"My Precious One" lullaby (엄마의 자장가)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어머니!
가슴이 찡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임하실것입니다
건 필하셔서
대작을 탄생되시길,,,
감사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어머니의 사랑은
어쩌면 인간의 영역이 아닌,
神의 영역에 속한 사랑이 아닐런지요..
- 그 사랑에는 어떠한 조건도 없기에 말입니다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노정혜 시인님,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엄마, 하면 가슴이 따뜻했는데요..
지금은, 엄마, 부르면 눈물이 달려나오네요
언제나 그랬던 거 같아요
기회를 잃고 동동 발 구르던 일이,
엄마를 향한 사랑이 절절이 녹아있는 시편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엄마의 자장가..참 따뜻하고 포근하네요
추운 나라에서 몸 잘 다독이시구요..^^
안희선님의 댓글

神이 그 사랑을 펼침에 있어, 세상의 어머니들을 그 대리인으로
삼았다는 말도 있지만..
문득, 고인이 된 벗이 말했던 것도 떠오릅니다
"어머니, 내겐 당신이 있습니다.
내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람,
당신의 사랑이 쓰러지는 나를 일으킵니다.
내게 용기, 위로, 소망을 주는 당신.
내가 나를 버려도 나를 포기하지 않는 당신.
내 전생에 무슨 덕을 쌓았는지,
나는 정말 당신과 함께 할 자격이 없는데,
내 옆에 당신을 두신 神에게 감사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이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
그것이 내 삶의 가장 커다란 힘입니다."
그래요,
진정, 나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온 것은 아니죠
어머니의 사랑이 없었더라면
저는 지금 존재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귀한 말씀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쪽빛, 蔡貞和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