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침대가 갖춰야 할 덕목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좋은 침대가 갖춰야 할 덕목 /秋影塔
잘 돌아왔습니다, 라는 인사말엔 언제나
어서올라오세요, 가 가장 알맞은 예의임을 명심할 것
항상 적당한 온기를 발산할 것
점령과 승복이 되풀이 되는 이 세상의 어떤
국경 없는 전쟁에도 방관자로 임할 것
장작불 튀는 소리와 밥물 끓어 뚜껑 들썩거리는
소리에도 간여 말고 뚱딴지가 될 것
두 개의 등을 하나의 등으로 치올리는
괴로움은 스스로의 몫이니, 두께로 무게를
상쇄한다는 정신을 고수할 것
차후 발생하는 일에는 가타부타하지 말고
절대적으로 함묵할 것,
발설의 자유가 곧 수밀水密의 의무임을 숙지할 것
자유가 부자유를 수탈하는 비정상을
정상이라 고집해도 지당하십니다, 무조건
복종 할 것,
이런 내규를 절대로 거스르지 않는 침대,
둘이 사는 방에 하나 있으면······ 되겠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침대의 덕목!
기막힌 창안 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배워야 한다는 교훈을
산기시켜 봅니다
늘 기발한 시상이 부럽습니다
건필 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낮에는 늘 텅 비어있는 침대를
보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입니다.
좀 엉뚱했기는 하지만요. ㅎㅎ
감사합니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장작불 튀는 소리와 밥물 끓어 뚜꺼이 들석 거린다
와우!
멋져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침대여! 침묵을 지켜라!
생각이 좀 유치한가요?
침대가 편리하긴 하지만 그래도
온돌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너무 비워두기는 미안하고··· ㅎㅎ
고맙습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자유가 부자유를 수탈하는 침대라....
ㅎㅎ, 대단한 침대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 침대를 만들 줄 아는 회사를 설립
하려고 합니다.
‘xxx 가방’을 만들었다는 ‘고 아무개’씨를
찾고 있는데, 그 양반이라면 가능할 듯해서
···· ㅎㅎ
필요하시면 선착 순 주문도 받습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그 이름을 밝혀도 못 찾는데 고 아무개라면 어느 세월에 찾겠습니까
그 사업 재검토하십시요, 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이 나라에는 못 찾는 것, 못 밝히는 것이
유별나게 많으니, 우리 개헌이나 논의합시다.
옛날에는 복잡한 일만 터지면 간첩들이 몇
명씩 줄줄이로 엮어 들어갔는데
지금은 그런 짓은 못하니, 법적으로 개헌이나··· 하시자니께요. ㅎㅎ
하필 요럴 때 그런 이야기가···· 블랙홀 말고
화이트홀이 있을 거라던데, 있긴 있나?
그래도 요번에는 잘 안 될 것 같긴 하지만······
감사합니다. 다시 침대 이야기로 돌아가서
가망이 없을 듯하니, 사업 접을랍니다.
최 아무개씨처럼 문 닫아야지요. ㅎㅎ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별난 침대 장사를 개업 하시려나 봅니다
덕목이 까다로워서 침대가 마다 할 것 같습니다
난폭한 손님은 멍석 놀이로 말고 꼴 사나운 손님은 꼬릿내로 쫏고
집구석 망신 시키는 손님은 선인장 가시로 찌르고
상습범은 자동 문잠금으로 굶기고......
금수져의 발광은 회전 씨시 tv로 촬영 문틈새로 옷은 수거
접근 금지로 망신살로 쫐고 ㅎㅎㅎ
광고를 제대로 때리고 사업을 시작 하시면
대박 날 것 같습니다
이 가을에 ..... 젊은 오빠님! 어떻싱게라우 ......
호텔? 모텔? 이름은 (호기심 대박 호텔......)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그게 아니고요.
이 침대는 순수한 가정용입니다요.
손님, 발님은 필요 없고요.
문지기도 씨씨티비도 필요 없는
오로지 가정용,
글쎄요. 그런 침대를 만들 수 있는
‘xxx 가방’ 만드는 사람이 잠적을 했다니
사업 포기 할 겁니다. ㅎㅎ
대신에 말 안장 만드는 사업이나 해 볼까?
ㅎㅎ
감사합니다! ^^
쇠스랑님의 댓글

침대 공장하면
좋은 글 짓는 솜씨로,
저 부터 하나 잘 만들어 주이소
알, 몰^^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당연하지요.
헌데 그 기획자가 행불이니,
남의 연설문 손보는 전문가나 데려다
침대 공장 세우면 안 될까···
여러 생각 중이니, 잠시 말미를 주시지요.
하하··· 감사합니다. 쇠스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