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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벤트】청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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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028회 작성일 16-10-20 08:25

본문

청야 靑夜






해바른 창턱에
공중을 무질러온 볕살이 떨어진다

이른 한겻1) 먼지와 탁음 속에서 졸고
어둑한 한겻 새물내를 꺾다가

쇠스랑볕에 구워진 무릿돌을 물수제비 뜬다

짚검불 어둠이 후릿그물 끄는
책갈피 사이 와디2);

마른 먹으로 그은 외각에서 청밀淸蜜을 묻히고
무자맥질하는 행간

허공은 캄캄한 버치3);
달이 잠긴 물그릇은 야윈 바람에도 흔들리는데

사방 오래4)는 불을 끄고
반딧불이 꽁무니가 적는 밤을 읽는다






    1) 한겻: 반나절.
    2) 와디(wadi): 물이 없는 강(江).
    3) 버치: 속이 우묵하고 위가 넓게 벌어진 큰 그릇.
    4) 오래: 거리에서 대문으로 통하는 좁은 길.







추천0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양식 의자 위의 저녁 시간

    기혁




네 발이 달려도 슬프지 않았던 것은 네가
짐승이 아니었기 때문,
두 발이 모자란 나를 업고 먹이고
어느 날엔가는
절뚝거리는 다리 한 짝을 흔들며
취기를 올려 보내기도 했기에.

얘기 좀 하자는,
식구들의 주제는 늘 테이블보다 넓게 펼쳐진다.
떨어진 부스러기들이 나의 발끝을 톡톡
건드릴 때의 느낌처럼,
대화가 길어질수록
잘못 전달된 문장들은 대답 대신
서로를 옮겨 놓기도 하지.
술이 아니라,
술잔의 배치를 고민하는 하녀를 부르듯이.

우리가 차려 놓은 '만약'의 무게가
네게도 믿음의 이면을 기댈 등받이를 갖게 했다면
그 모든 책임은 그리스도에게 있을지 몰라.
오랫동안 그는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있으므로.
주기도문을 마친 식구들이 너의 힘을 빌려
서로를 일으켜 세운 다음까지.

그러나 너는 여전히 궁금한 것이 많을 뿐.
만유인력의 무심함에 대하여,
엉덩이로 지탱해 온 인류의 낙관주의에 관하여.
때로는 우리의 물음표가, 짐승보다
사물에 더 끌리는 까닭을.



`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27년에 발표되었다는 정지용 선생의 향수가 2016년판으로 부활한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말의 능수능란한 구사에 개미핥기처럼 혀를 내두릅니다.
언어에 감수성을 부여하시는 감각적인 언어 사용법을 좀 사사해 주시지...
바쁜 척 하시구 진짜......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는 모국어를 밑천으로 하는데 잘 안 쓰는 말도 낯선 것이다 싶어요.
우리말엔 우리 정신과 정서가 깃들어 있다는 생각도.
작은 나라인데 발달한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건 조상들의 큰 덕이겠는데
점차 사라지는 것들도 많은 듯. 그래서 불살개로 몇 가지고 왔지요.
별말 안 하고 쓰기, 그런 생각도 합니다. 요즘 한가지 일에만
골몰하고 있는데, 아주 힘들고 지루하고 지치고 그렇네요.
곧 가을빛처럼 마음도 울긋불긋해지리라. 언제
술독에 빠져 실컷, 울부짖읍시다.

시엘06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연님 시를 읽으면 글을 안 쓸려고 해도 손이
근질근질해집니다. 아무래도 이 시에 고무되어
한편 더 해야할 듯 ^^

정말 고현로님 말씀대로 정지용 시인이 깜짝 놀라 찬사를
보낼 것 같습니다.우선 현대적 감성으로 울려퍼지는, 이 운율의 묘미를
감탄하시겠지요.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악에는 가사도 없는 게 있고 글엔 음표가 없으나 음악이 든 것도 있겠지요.
언어도 질감을 가지는 것이라, 닭이 모래를 쪼듯이 하다가,
그저 공허한 기표들만 멀뚱한 자세가 되어도 그만이겠다, 하지요.
좋은 시는 전문가에게, 사소한 발성연습은 내키는 대로.
책 읽기 좋은 가을밤, 고무줄처럼 탄력 있는 좋은 글,
무량무량 쏟아내시길 바랍니다. 하늘님이 천지를 창조하듯이.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덥다, 덥다 했던 날이 어제 같은데 이내
총천연 물감 드는 가을입니다. 가을은 바심 한 빈 들녘처럼
비어 있어 더 충만한 계절인 듯. 그래서 길거리도 나부끼고
숲도 피 흘리고.
오, 활활 타오르는 가을 지으십시오. 록샘~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용이 혀를 차고 백석도 울고 갈 중투.
활연 님 때문에 한국어대사전은 새로 편찬되어야겠습니다.
다품종 대량생산인데도 기능과 특장이 모두 다른 걸로 보아
생산자의 내공이 그만큼 깊다는 뜻이겠지요.
시도 빼어나지만 언제나 독자를 위한 정성이 행간마다 녹아 있어
더욱 감사합니다.

물이 드니 가을밤이 욕지도 출렁다리 같습니다.
꿈에 세모가사리 한빨띠 뜯는 밤 되세요.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출렁다리 생각납니다. 물 맑던 이른 여름의 기억도.
요즘은 활자 항아리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공부가 참 힘들구나,를
새삼 느끼지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화살에 매단 시간 붙잡으려다가
동공에도 단풍 들겠습니다. 밤엔 자고 새벽에 깨고, 마치 수험생처럼.
새벽녘에 숲 공기를 마시면 아, 몸속으로 스미는 기운이 좋더군요.
뒤편으로 짙푸른 물기슭, 그곳에서 맛나게 피우던 담배.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기억이 물빛 같습니다. 추워지면 어족들도
살집이 단단해져, 나 잡숴봐 할 것인데. 회는 통영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이 명제에 늘 군침이 돌지만, 또 불현,느닷없는 날이 오기도 하겠지요.
눈 내리는 바닷가, 볼락 눈동자처럼 짙은 '그곳에 가고 싶다'란 맘.
거북선도, 섬들도 잘 데리고 계시다가 '장군'처럼 포인트 콕 찍어주십시오.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쪽을 기웃거리다 보면
낯선 말을 익히는 맛이 참 쏠쏠하지요
머리도 식힐 겸
이쪽을 기웃거렸는데
저쪽을 빵! 치네요.
기루는 말이 아니라 부리는 말... 부럽습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낯설어야 읽을 만하다는 자명한데, 뻔한 걸
낯설다고 억지 주장하기는 좀 그렀네요. 보이지 않는
기류들도 있겠고 어느 모퉁이엔 지박령도 있겠고
시간을 느리게 굴리는 방법은,
동아줄로 묶어 쇠말뚝에 박으면 되겠다 싶습니다.
요즘은 낮은음자리표를 찾게 되니,
가을이 깊어가나 봅니다.
대사께서도 팔도 다 섭렵한 후, 더욱 아늑
아내(我內)에 늑골에 감싸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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