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릿매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무릿매 /秋影塔
무릿매에 맞아 떨어지던 세상 한 마리,
몸뚱이는 놔두고 영혼만 날아간다
바람에도 비틀거리는 세상,
무릿매 날아드는 푸른 지붕에 바람은
왜 저리 회오리치는가?
왈(曰), 왈, 짖는 소리는 잇새에 머물고
긴 치맛자락은 떨어진 솔잎도
낙엽인 양 쓸어 보는데
담 너머 바깥 동네는 시끄럽고, 시끄럽고,
또 시끄럽고······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가을 바람이 쌀쌀 하니 우리 시인님 지붕은 색깔 없는 지붕인감요
조심 조심 토내이도에는 무색깔도 씨끌씨끌 하거든요
해일은 더 무섭구용 ......
자극성 없는 대추차 한 잔 드시라요 ......
아리송 아리송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우리 집 지붕은 텃밭이 만들어진
맨바닥(옥상)입니다.
대추차보다는 카푸치노나 한 잔
보내주시이소. ㅎㅎ
세상사 99%가 개, 돼지들만
사니 아리아리송송하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