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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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秋影塔
가장 우아하게 노래를 부르다 사라진
매미의 껍질에게 나는 그 노래를 가장
슬픈 울음이었노라고 말했다
매미가 사라지고 나니 그것은 더욱 더
노래 아닌 가장 슬픈 울음이었다는 생각뿐인데
세상에서 가장 큰 집에서 가장 우아하게
가장 큰 소리로 첫 울음을 울었던 그녀
지금 그녀는 운명으로는 절대로 그 가장
컸던 울음에
비견될 수 없는 가장 어색한 웃음을 웃고 있다
스스로를 의아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내 눈에는 가장 슬픈 울음으로 보이는 웃음을
만들어 조명에 내걸고 있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오마야!
귀뚜라미가 우는 소리는 들었어도 웃는 것도 봤습니까?
그댁 귀뚜라미의 웃음을 키네스북에 촬영 해서 올렸으면 합니다
내게도 한 장 택배로 보내 주셔야 합니다
젊은 오빠님! ㅎㅎ
멋진 시를 즐겁게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건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오마야, 엄마야!
본인은 귀뚜라미가 웃는다고 말한
사실이 전혀 없는데요. ㅎㅎ
다시 한 번 살펴 보시와요.
그런 일이 있었다면··· 벌써 방송에 나왔을
텐데, 본인도 아직 그걸 보질 못했거든요.
ㅎㅎ 아마 풍설이겠죠? ^^
두무지님의 댓글

진정 자연에 매미 울음은 떠나고 나면
그리울 때도 있는데,
밤낮으로 그치지 않은 매미 울음,
그 울음에 지쳐 인생이 부도 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영원히 살아야 할 숙명처럼
매미를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도달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은 매미 울음은
지나가는 소리에 불과하고
속 뜻은 그 너머에 있었습니다.
요즘 세상이 하두 시끄러워서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