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피난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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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피난열차>
가을은
고운 단풍에 쌓여
온 세상을 끌어안고
침묵하고 있다
가끔은
바람이 홰를 치며
꽃물결 여심은
수많은 사람을 유혹하지만
떠나는 가을은
그럴수록 냉정하게
그윽한 눈빛으로
마음은 깊은 호수다
세상의 순리도 그래야
아름답지요
수많은 설렘을 주면서도
말없이 떠나는 피난열차처럼.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가을과 피난 열차···
생각을 돌려보면 그렇겠네요.
떠나는 것들이 많으니···· 그러나 언젠가
다시 돌아올 그 열차를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피난 열차를 마음을 비우고
조용히 바라보는 심정으로 써 보았습니다.
그냥 습작도 좀 성의가 없었지 싶습니다
귀한 시간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잔잔한 호수 같은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시간
피난열차 같은 가을
어느 간이역에서 머무는
쓸쓸함을 느낍니다
적막한 가을이라도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피난열차 같은 가을풍경 속에
잠시 동승해 보았습니다
함께 시승해주신 님께 감사를 전 합니다.
평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