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벤트>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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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안희선
다소곳한 얼굴
속 눈썹 드리운 가슴은
오래 전에 일렁이는,
그리움
숨쉬는 공기마저,
향기가 된다
청초한 여인의
갸름한 목덜미를 타고,
한 송이 꽃이 된다
옷섶에 묻어있는 햇살마다
환한 사랑이 되어,
알알이 익어가는
어여쁜 가을이 된다
아름다운 여행 - Jani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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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연한 향수, 오드코롱에 취한 듯,
눈이 살포시 감깁니다.
이 향기에 달콤한 낮잠 한 숨 들고 싶습니다.
좋은 글, 향기에 취해 갑니다.
건강하세요 안희선 시인님!
안희선님의 댓글

가을 이벤트를 핑계 삼아 다시 올려 본 글..
귀한 말씀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callgogo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