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벤트> 달빛으로 그려진 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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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으로 그려진 갈꽃
은영숙
걸쳐진 세월의 다리 너울대는 갈대숲에
엷어진 햇볕 갈바람에 떨어지는 입새들
색깔을 버린 빈 가슴 낯설기만 한데
포말처럼 부서지는 걸러진 사랑했던 기억은
굴렁쇠 굴러가듯 허허로운 갈망의 그림자
귀에 젖은 목소리 바람으로 날리고
내 마음 한 가득 비워놓고
풍경으로 품어보는 오색 빛 단풍잎의 마중
흩날리는 꽃비 되어 돌아서는 새침한 미소
이별을 예고하며 망각으로 짙어지는 고독
불 꺼진 창가에 달빛으로 그려진 갈꽃 아쉬움 남아
못 잊어,가슴에 스치는 갈바람 안녕이라고!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달빛으로 그려진 갈꽃, 무조건 한 표 찍고
댓글 씁니다.
달빛 아래 갈꽃이 더욱 쓸쓸하고 스산해
보일 계절입니다.
물론 비련의 여왕께서는 더 더구나```
지금 비가 내리고 있네요. 어젯밤부터
시작한 비가, 아직도.
감사합니다. 감기조심 하시구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부지런 하신 우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출근 하시는 사리문 소리에 화들짝 챙기고 나왔지요
날랜 발 걸음 불러도 대답 없이 총총 걸음 쏜살 같이 달려 가시던데요 ㅎㅎㅎ
이곳도 비가 밤부터 지금까지 오고 있습니다
비련도 실연도 모르는 걍 할매 거든요 젊은 오빠님
고운 댓글 일착으로 주시어 너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허허로운 들옄의 갈대숲
떠날 봇집들 싸는데
갈대는 주인됨에 희망이 나풀댄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가 갑니다 건 필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

노정혜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독자 나름대로 해석 하리라 생각 합니다
천자 만별의 상상력이라 생각 합니다
고운 글 감사 합니다
가을도 달음질 치거든요
고운 밤 되시옵소서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아이구 우리 은시인님!
주말은 잘 보내 셨구요
고은글 내일도 부탁 합니다
오늘도 홧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