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分 間 말 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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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分 間 말 걸기>
함께 사는 아내가 가끔
왜 요즈음 散漫해졌다고,
정중히 한마디 하신다
그래서 가끔 출입하는
카페가 있었노라 했다
집 밖을 외출도 안 했는데
무슨 술집을 다녀오냐고 해서
그곳에 오전 시간에 출입한다 했다,
그 시간 술을 파느냐고,
술을 파는지는 모르지만
진열된 술은 본 것 같다고 했다
아가씨가 몇 명이냐고 물어
아가씨는 없는 것 같고,
그 세대를 훨씬 지난 아줌마는
많이 계시다고 했다
선녀처럼 고결함이 넘치는
신방뜰 여인도 나타나고
집시를 표방 여행을 떠났다가
비 내리는 가을 정취를 알리는
감성 많은 여인도 있다고 했다
일찍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수년 전 이민을 했다가
한 많은 노년에 쌓인 향수를
애틋한 마음으로 정을 그리며
시를 쓰는 분도 계시다고 했다
가끔은 글재주 끼가 넘치는
영탑에 울림소리
별들의 이야기가 아닌,
별난 이야기를 쓰는
마음이 다정한 친구도 있다 했다
수입도 사회 비중도 없는 내용
시를 쓰겠다고 밤낮없이
탁월한 글솜씨를 연마하며
長考 중이라 했다
시를 써서 뭐할 거냐 해서
마음과 뜻이 함께하는 공간에
서로의 생각이 머무르면
그것이 만족이라 했다.
진짜 카페를 드나들며 술 마시고,
딴짓하는 것보다 편치 않냐고?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아이고 나도 속을뻔 했네요
술파는 카페인줄 알았네요
ㅎㅎㅎ
기발한 발상 이십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잠시 다른 여백을 생각하며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 합니다
평안 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

ㅎㅎ
글을 읽어보니
어째 낯이 좀 근질근질 한데, 나
말고도 그럴 분이 또 한 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울림이 있는
탑이 되어, 두 분의 5분 대화에 좀 더
비중있는 존재가 되도록 노력해 보렵니다.
ㅎㅎ
그렇긴 한데, 그냥 가려니 어째 좀 얼굴이
근질근질..... ㅋ
명 시에 푹 빠졌다 탑처럼 일어섭니다. ㅎㅎ
두무지님의 댓글

잠시 시라는 생각을 벗어나 일상에 주제를 쓰고 싶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