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눈물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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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눈물 /秋影塔
나를 많이도 흔들어 주었지
빗들은 세상 이야기 밤귀를 후비지만
몸 속에 심은 심, 줏대 하나 포락지형의
제물로 바치면서 울었다
그림자 하나로 밤을 밝히던 나는
문설주 너머로 자꾸만 나를 내보내는데
따로 숨 쉬면서도
밤 새워 함께 흔들릴 누군가는 올 듯 말 듯
그새,
모작 없는 불후의 조각 하나 남기고
사라지던 촛불이 눈물까지 태우던 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촛불이 눈물까지 태우던 밤!
깊은 사연을 헤아려 봅니다
촛불처럼 잠시 흔들리다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촛불을 키면 왠지 신비스러운 느낌이
들지요.
찰나도 그림자를 세워두지 못하고
흔들어대는 촛불,
그 눈물은 촛농이 되어 아름다운 조각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네에 그럴줄 알았어요
대작 이네요 시인님!
울나라도 언제쯤 노벨상 받을까 생각 했는데
머지않아 그런 날이 올것 같은 예감이 팍 팍 오네요
~그림자로 하나로 밤을 밝히던 나는
문설주 넘어로~
담아 갑니다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농담도 잘 하십니다.
아직 우리 집사람 인정도 못 받는
주제에··· ㅎㅎㅎ
말씀만 들어도 술 한 잔 사고 싶어집니다.
나이 들어 할 일 없어 글 한 줄씩 쓰는
것만도 다행한 일이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날마다 성초를 키고 기도 하면서 촛농이 흐를땐 내 눈물인듯
가슴에서 우는 때도 많답니다......남 몰래 저 불 밝힌 초는
내 마음 헤아리겠지 ......한 두번이 아니죠......
왠지 누굴 닮은듯 촛농 한 번 떠 올려 보는 밤입니다
감사 합니다
고운 꿈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엔 별로 잘 안 켜지만 무슨
특별한 날이면 킬 때도 있지요.
바람 없어도 흔들리는 촛불, 그림자,
촛농이 만들어 낸 조각은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조각품이죠.
왠지 신비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촛불 아래, 슬픔을 억누르는 은영숙 시인님을
떠올려 봅니다. ^^
노정혜님의 댓글

촛불로 밤을 새워공부했다
시험전날 밤
요즘은 제사때는 촛불을 밝힌다
웬지 신비한 느낌
좋은 글에 머물다가 갑니다
늘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

등잔불 기름도 아끼던 때가 있었습니다.
촛불은 당시만 해도 '아까운 불'이었지요.
지금은 차례나 제사 때만 밝히는데
신비감이 있습니다.
촛불 켜는 밤은 아주 특별한 밤이
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