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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 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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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35회 작성일 16-10-11 16:33

본문



  타일


  정민기



  옥수수 열매가 착,
  달라붙어 있습니다
  떼어낼 수 없는
  옥수숫대의 애인이 붙어 있습니다
  마치 모자이크 같았습니다
  헤어나올 수 없는
  늪이라고 했습니다
  제발 좀 떨어지라고
  손가락이 다가갑니다
  모든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었습니다
  상처 하나가
  또 다른 상처가 될지
  그것은 아마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서늘함마저
  외면하고 돌아서는데
  지금 그때를
  기억하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옥수숫대와 열매 사이에
  알 수 없는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하는 일이 타일 쪽이라...^^
타일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타일에 관계된 시 한 편 올려도 될까요.
직업이 그래그런지 저는 참 감동적이더군요.

타일 벽 / 주강홍

모서리와 모서리가 만났다
반듯한 네 귀들이 날카롭게 모진 눈인사를 나누고
같은 방향 바라보며 살아가라는 고무망치의 등 두들김에도
끝내 흰 금을 긋고 서로의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붙박힌 모서리 단단히 잡고 살아야 하는 세월
화목이란 말은 그저 교과서에나 살아 있는 법
모와 모가 만나고 선과 선이 바르게만 살아 있어
어디 한구석 넘나들 수 있는 인정은 없었다
이가 딱 맞다

유액을 바르고 잉걸불에 몸 담그면서
결코 같지 않으면서 같아야 하는 서로의 얼굴이 건조하다
촉수가 낮은 형광등 불빛에 몸 낮추고
시린 손등 어둠 언저리에 말아보지만
쉬이 말리지 않는 것은 경계의 흰 선이 너무 선명하기 때문일까

낙수의 파형(波形)만 공간 가득하다
물살이 흔들릴 때마다 욕실 속은 쏴아쏴아
실금을 허무는 소리를 낸다
욕실을 지배하는 건
모서들끼리 이가 모두 딱 맞는 타일 벽이 아니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세여~~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타일 일을 하시면서
모자이크하시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좋은 시도 함께 고맙습니다.
즐거운 저녁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맞춤법이 틀리니,
댓글을 이해하기 힘들었네요.
알냉이=알갱이
고룰가=고룰까

띄어쓰기도 안 되었네요.
건 필=건필

모름지기, 작가는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잘 봐야하겠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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