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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6> 곳마다 보리菩提요, 내 하는 일마다 공덕의 숲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27회 작성일 16-10-11 22:15

본문

 

곳마다 보리요, 내 하는 일마다 공덕의 숲 

법명法名/ 덕산德山 

법호法號/ 탄무誕无

 

시작을 알 수 없는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단절도 없었고 소멸도 없었다
원각圓覺이 보조普照하면

본체엔 나라고 하는 나는 없음이라

 
코 다 풀면
원각이 있지 않음(非有)을 밝히고
속제俗諦가
없지 않음(非無)을 밝히니
원각과 속제가 둘이 아닌
관(關, 棺)을  

멋대로 짤 수 있음이로다 

 

*

**

*  코/ 코뚜레, 지식과 외부정보, 잣대, 마음 행위(알음알이).


/ '깨침의 세계에서는 인간이 소에 비유된다.' 했습니다.
/ 소는 코뚜레를 꿸 수 있는 콧구멍이 있습니다.
/ 코뚜레에 코가 꿰인 소는 코뚜레를 당기는 데로 따라가게 됩니다.
/ 코뚜레란 인간의 마음 행위(잣대)를 가리키는 것으로
/ 지식과 외부로부터 들어온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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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진제 대선사(현, 제13대 조계종 대종정)의 나이 34세이던 1967년,
하안거 해제 법회일에 묘관음사 법당에서
향곡선사(진제 대선사의 법스승)와 법거량法擧揚이 있었습니다.

향곡선사께서 상당上堂하시어 묵좌黙坐하고 계시는데,
진제 대선사께서 나와 여쭈었습니다.
“불조佛祖께서 아신 곳은 여쭙지 아니하거니와, 불조께서 아시지 못한 곳을 스님께서 일러 주십시오.”
 “구구는 팔십일이니라.”
이에 선사께서,
“그것은 불조佛祖께서 다 아신 곳입니다.” 하시니,

 향곡선사께서는
“육육은 삼십육이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선사께서 예배드리고 물러가자,
향곡선사께서는 아무 말 없이 자리에서 내려오셔서 조실방祖室房으로 가셨습니다.

다음날 진제 대선사께서 다시 여쭙기를,
“불안佛眼과 혜안慧眼은 여쭙지 아니하거니와, 어떤 것이 납승衲僧의 안목眼目입니까?” 하니,
향곡선사께서 이르셨습니다.
“비구니 노릇은 원래 여자가 하는 것이니라.(師姑元來女人做)”

그러자 진제 대선사께서,
“오늘에야 비로소 큰스님을 친견하였습니다.” 하시니,
 향곡선사께서 물으셨습니다.
“네가 어느 곳에서 나를 보았느냐?”
 “관關!”

진제 대선사께서 이렇게 답하시자 향곡선사께서는,
“옳고, 옳다.” 하시며 임제정맥臨濟正脈의 법등法燈으로 부촉付囑하시며
 전법게傳法偈를 내려주셨습니다.

付眞際法遠丈室(부진제법원장실) ..... 진제 법원 장실에 부치노라

佛祖大活句(불조대활구) ..... 부처님과 조사의 산 진리는
無傳亦無受(무전역무수) ..... 전할 수도 받을 수도 없는 것이라.
今付活句時(금부활구시) ..... 지금 그대에게 활구법을 부촉하노니
收放任自在(수방임자재) ..... 거두거나 놓거나 그대 뜻에 맡기노라.

이로써 진제 대선사께서는 부처의 심인법(心印法)을 계승하는 79대 법손이 되셨습니다.

*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지금으로부터 한 80년 전, 경기도 양주 망월사라는 선방이 있었습니다.
제방에서 발심한 수좌들이 모여
결제방 짜기를 용성선사를 조실로, 운봉선사를 입승으로 모셨습니다.
 
그러던 중, 용성선사가 법상에 오르시어
‘나의 참모습은 삼세(三世),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보지 못함이요,
역대의 무수 도인들도 보지 못함이니
여기 모인 대중은 어느 곳에서 산승(용성선사)의 참모습을 보려는고?’하고 법문했습니다.

그러자 운봉선사가 일어나
‘유리 독 속에 몸을 감췄습니다’ 하고 멋진 답을 하셨습니다.
만약 산승(진제 대선사)이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빗장 관자(關字) ‘관(關)’이라고 답했을 것입니다.
 
당시에 운봉선사가 ‘유리 독 속에 몸을 감췄습니다’ 라고 답을 하자,
용성선사는 아무 말 없이 법상을 내려와 조실 방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여기에 모인 모든 대중들은 세 분의 답처를 바로 봐야 합니다.
 
‘유리 독 속에 몸을 감췄다’ 함은 어떤 뜻이며,
빗장 관 자 ‘관關’ 함은 어떤 뜻인가.
또 법상을 내려와 말없이 조실 방으로 돌아간 것은 어떤 뜻인지를 말입니다.

이 세 가지 법문에 바로 답하는 이가 있을 것 같으면,
산승(진제 대선사)에게 묻는 것을 허락하겠습니다.
만약 바른 답을 못하면 진리의 문답에 있어서 동문서답을 할 것입니다.
 
또 사邪와 정正을 가릴 눈이 없는 것이니 물을 자격이 없을 것입니다.
답하면 내가 주장자를 주겠습니다. 

범어사 설선대법회(진제 대선사) 


== 다음에 시절인연이 되었을 때
== 진제 대선사의 조사선(조사관, 깨침의 언어)을
== 알기 쉽게 친절히 평역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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