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6] 시제(時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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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時題) / 안희선
그대 향한 그리움을 내 마음에 새겨 놓소
내가 죽은 후에도 남아있을 그리움
그리움은 눈 앞의 욕망보다 한결 낫소
마음에 새긴 그리움이
맑은 영혼으로 자라남을 보리니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나는 이 세상의 언어만으로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죽은 자와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와도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여느 사람보다 창조의 핵심에 가까워지기는 했으나 아직 충분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화가 파울 클레의 묘비명엔 이렇게 적혀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움 또한 이 세상의 언어만으로 이해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치, 빗돌에 새겨놓은 듯한 시. 잘 감상했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이 글은 오래 전에 써 놓았던 거지만,,
창시방 이미지 이벤트를 핑계 삼아 올려 보았네요
졸글에 너무 과분한 말씀을 주신듯요
좀 더, 글 같은 글을 써 보란 격려의 말씀으로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활연 시인님,
뭐니, 뭐니 해도 시인에겐 건강이 제일입니다
- 우선, 건강해야 시를 쓰던, 읽던하겠기에
늘 건강하소서
* 건필하심은 옵션 아닌,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