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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5) 황혼의 옷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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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85회 작성일 16-10-13 04:15

본문

황혼의 옷 타령

첫 타령

내 오늘 잠시 너를 외면한다 해도

그것은 유행에 혼자 뒤 떨어지기 싫어  멀쩡한 너를 어둠 속에

남겨둬야 하는 이 괴리를 용서 해다오

네가 작년에 맡은 나의 체취,  넌 이제사 속에 든 나를 알고 미워 하겠지

그러니 날 붙잡으려 한다 한들 난 오늘 유행을 찾아

아직도 남은 인생의 4할을 칙칙하게 보낼수 없어

명동을 강남거리를 코를 벌렁이며 걸을 것 같애

네 오늘 선택되지 못 하고 옷장 서랍 속 숨이 가쁘더라도

언젠가 쫄쫄이 치마처럼 복고풍의 유행으로 날 다시 조우 할 꺼야

둘째 타령

아직도 그날 나를 그럴싸 하게 했던 혼인 식장의 예복

이사 할때 마다 날 따라다니며

뚱뚱해진 나를 원망치 않고 40년을 옷걸이에 걸려 날 응원하고 있네

내 님을 사랑 했기에

난 그날과 같이 다시 날씬해져

그 똑같은 멋진 날개 달고

입장과 같이 퇴장도 벅찬 가슴으로 떠나고 싶군

그래서

그 예복 긴세월 인내하고

나와 사랑하는 님 뒤에 숨어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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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10-14 12:43

입장 퇴장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입장 퇴장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