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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2, 마음을 잃어버린 여자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74회 작성일 16-10-10 13:51

본문

 

 

 

 

 

 

 

 

 

이미지 12, 마음을 잃어버린 여자 /秋影塔

 

 

 

노란 케첩은 없다고 누가 말했으나

속울음에서 도려 낸 노란 살점은 있어 

등이 허물어진 약속과

몇 날 며칠의 허망을 꽃으로 피운 저 노을

 

 

흔들면 출렁거릴

한 덩어리의 하늘

 

 

속살을 빼앗기면 꺼먼 껍질만 남을

군고구마처럼

침묵을 배경으로 노을을 씹으며 숯이 된 여자

 

 

노을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으면

썰물이 밀물을 밀어 내듯

하늘은 노을에 쫓겨 사라졌다

여명에 다시 밀려오는데

 

 

언제까지나 어둠으로 굳어버린 여자 하나

마음이 실종된 저 여자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오마나! 안됐어라우......
침묵을 배경으로 노을을 씹으며 숯이 된 여자//

잘 다독여 주세요......
잘 감상 하고 쉬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면식도 없는 여자를 왜 본인이
다독여 줍니까? ㅎ

그냥 여기 서있는 여자가 그리 보여서
해본 소리··· ㅎㅎ

누군가 임자가 달래 주겠지요, 오늘이라도.

감사합니다. 
 
 
행여 침묵을 배경으로 노을을 오물거리며
서 계시지 말기를 권합니다. 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혀 모르는 여인이라서 춘추가 얼마인지
본인은 전혀 모릅니다.

별들이야기님이 알아서 하이소. 아무도
뭐라카는 사람 없을 겁니다. ㅎㅎ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을과 여자!
그 속에 펼쳐지는 아련한 내용들이
점점 수위를 높이는 기분 입니다
노을에 마음을 잃었다면,
어쩔수 없다고 봐야 할지,
잠시 고민해 봅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고민이거나 아니면 회한을 가진
여자가 아닌지,
물어보지를 못했네요. ㅎㅎ

아무튼 그 모습이 너무 쓸쓸해 보이지요.

감사하빈다. 두무지님! ^^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노을에
한 여인의 사색
좀 위험 할것 같은네
누가 동무가 돼 주면 좋겠네

늘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위기의 여자! 같습니다.
아무도 동무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어쩌지요?

한 번 물어나 볼까요? 무슨 한을 가졌느냐고?
ㅎㅎ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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