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4] 아프다, 외다리 허수아비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14] 아프다, 외다리 허수아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68회 작성일 16-10-07 13:30

본문

 

 

 

 [이미지 14] 아프다, 외다리 허수아비

                 은영숙

 

파란 하늘에 흰 구름 뭉개 뜨고

타는 듯 따가운 햇볕 나락도 다 태우고

쭉정이만 바삭 거렸다

 

달려들던 잡새들의 광란에 헌신으로의 전쟁

가을 수확의 기쁨은 무산 갈아엎어 버린 논빼미

내 동료들 과 다리를 잃고 망연자실 서 있는 화상

 

익어가던 지평선 바라보며 마음도 몸도 아프다

공은 간데없고 남은 건 외다리

밤마다 목메게 울어 주는 개구리의 장송곡인가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폴짝폴짝 뜀박질의 귀엣말

쥐구멍에도 볕 뜰 날 있다고, 장애를 극복 해 보라고

보상 받아 외다리 고치고, 자연 재해냐 인재냐?

 

승산을 바라보고 힘내라고, 개굴개굴 폴짝폴짝

다음 해엔 양다리 반듯 힘차게 서서

알찬 황금물결 풍년가를 불러보세!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아비의 다리를 우스갯거리로만
생각했는데 은영숙 시인님의 글을 읽고보니
젼혀 웃어서는 안 될 장애였군요.

허나 다음해에는 양다리로 만들어,
생명 없는 등신이나마 굳세게 땅을 딛고
일어서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어디 편찮으신가요? 뜸하다 뵈니 참
반갑습니다. 시까지 선물하고요. ㅎㅎ

다리 아픈 허수아비 편히 쉬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지금 오후 3시에 봉성체오시려고 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몇분
신도들이 우리집 내방 하러 오시는데
잠시의 시간에 내 느낌의 졸글을 올려 봤습니다

같은 마을 젊은 오빠가 걱정 해 주시니 너무 고맙고 행복 합니다
늘상 비실이가 마찬 가지지요
일착으로 오시어 고운 글로 안부 주시어 정말 정말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오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시인님!
글은 최고인데
배경이 왜 저래요
허허벌판에 허수아비가 왠말 인가요
생각없이 올린건지 배경사진이 그러네요
어르신께서 혼내요
나만 혼내지 말구요ㅎㅎㅎ
좋은시간 되시구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페허로 변해 버린 농가에 허수아비마저
외다리로 만들었으니 슬픈 일이네요
그 그림을 보고 깔깔거리고 싶은 생각이 없어젔어요
농심이 심히 아플것 같아서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풍년이 농부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허수아비도 예전처럼 많지 않아
농촌의 풍경이 아닌 낯설음의 풍경에
접할 때가 많습니다.
풍년이 행복하지 않는 이 땅에서
농부가 행복한 시간이 왔으면 합니다.
허수아비도 홀로 서서 농부의  마음을
위로 해주는 듯이 서서 해저무는 들판에 서서
팔을 흔들고 있습니다.
며칠 전 들판에 나가 보니 이런 저의 소해를
피력해 봅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풍년이 들면 온 국민이 징 치고 장고치고 신 바람 나던
시절도 가고 뭔가 색다른 먹거리를 연구 해야 살아 남는
이상한 시대가 왔으니 발전도 좋지만 삭막한 삶이
뼈저리게 와 닿는 아쉬움입니다
예전엔 들판의 허수아비도 다정스레 아는척 하는 것 같았는데
황금 들판은 어데가고 쭉쩡이 세레 안이면 물세레의 걸음냄새가 돼 버리니
너무영악한 문명의 죄인듯 합니다
옛날이 그립네요 시인님!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황룡강(이강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님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따라 가을을 채색하는
하늘이 유난히 높게 보이는 주말입니다
늘 곱게 빚어 놓으신 고은 시 잘 읽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은 오랜만에 덜익은 졸시 한 편 올리고
누님의 안부를 묻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오길 기원 드립니다

Total 22,866건 123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4326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10-09
1432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10-09
14324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0-09
1432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 10-09
1432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10-08
1432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10-08
1432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10-08
14319 주거니받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10-08
14318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 10-08
1431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10-08
1431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10-08
14315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0 10-08
14314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0-08
1431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10-08
1431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10-08
1431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10-08
1431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10-08
14309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10-08
14308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10-08
14307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0 10-08
1430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10-08
14305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10-08
1430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 10-08
14303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10-08
1430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10-08
14301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10-08
1430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10-08
14299
(이미지 13) . 댓글+ 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10-08
1429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10-08
1429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10-08
1429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10-08
1429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10-08
1429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10-08
1429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10-08
14292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10-08
1429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10-08
14290
생명의 신비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10-08
1428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 10-08
1428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10-08
14287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10-08
14286 市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0-08
1428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10-08
1428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10-08
14283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10-07
142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10-07
1428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10-07
14280
터미널에서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 10-07
14279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10-07
14278
꽃과 사랑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10-07
1427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 10-07
1427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10-07
1427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10-07
14274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10-07
14273
주방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10-07
열람중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0 10-07
1427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10-07
14270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10-07
1426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10-07
1426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10-07
14267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10-07
14266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10-07
1426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10-07
1426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10-07
1426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10-07
14262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0-07
14261
높은 체감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10-07
14260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10-07
1425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10-07
1425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0-07
14257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0-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