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연인처럼 괴롭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가을은 연인처럼 괴롭다>
아득히 저 먼 강 건너
갈대가 흔들리며 손짓한다
가슴에 깊이 감추어 둔
우리에 그리움이 그곳에 있다
망연히 넋을 놓고 바라보면
서러운 눈물이 터질 것 같은
그리움이 복받치는 울림소리
뼈끝까지 스며들며 괴롭힌다
무어라 불러야 시원할까?
마냥 기다림은 비껴가는 세월
소리 없이 흘러가는 이 가을은
눈을 들어 바라보면 뜬구름 행렬
어느새 내 마음 낙엽이 되어
색바랜 가슴에 흐르는 것을
무료한 상념 속에 갇힌 지금
우수수 떨어지는 이파리 보니
어차피 이별이 아쉽지만
이제는 보내야 할 숙명의 시간
말없이 떠나는 가을 풍경을
우두커니 바라보니 왠지 서럽다.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그리움이 그곳에 있다
우수수 떨어지는 이파리
이별과 그리움에 서러운 눈물 흘리고
그것을 숙명으로 받아 드리고
그게 우리에 삶이 아닐까요
좋아요
시인님!
다음글 기대 할게요
좋은시간 되시구요
두무지님의 댓글

가을은 모두에게 그리움이지요
표현할 수 없는 어떤 아쉬움도
많지요
조금 감성 적인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도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이 가을을 빨리 보내야지
더 오래 붙들다간 두무지님 건강에 걱정이 됩니다, ㅎㅎ
가을, 어차피 갈 계절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감성과 감정이 반복된 글을 올려 봅니다
가을은 조금 아쉬움이 많은 계절 입니다
저도 가을을 빨리 잊고 싶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가을과 갈대와 낙엽과 바람,
그리고 이별,
이 슬픈 계절을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글과 시상의 조합이 딱 어울리는
한 편입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감정을 너무 실어 글을 망친 기분 입니다
과분한 칭찬에 정신 놓고 갑니다
건강과 건필을 빕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우두커니 봐라보는 그 시선
그 시선에 빠져들어 저 또한 가을을 바라봅니다
우두커니 참 좋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강건너 이북 땅을 바라보며 생각한 글,
감정에 기복이 심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가을이면 뭔가 느낌은 많은데
표현은 제대로 따르지 않습니다
귀한 걸음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