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4] 마비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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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의 계절 / 테우리
철새 쫓던 아비들 어이를 실종했다
명치를 물어뜯는
갑질의 막무가내
바짝 쫄 수밖에 없는
부머들의 마비들
한마디 혀끝으로 한평생 아가리에
재갈을 물리려는
무자비의 작정들
하늘은 이제나저제나
푸르고 높은데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태풍 후, 하늘은 높고 푸르지만
내 마음은 더 익어가네요.
가을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좋아요, 좋아요
이글은 글자 수 맞추느라 주물럭거렸는데
역시 익을려면 멀었구먼유
높고 푸른 하늘
만끽하소서!
안희선님의 댓글

그리고 보면 하늘은 참 잔인하도록 무관심하다는
사실, 하늘이 하는 일은
인간지정 人間之情과는 그다지 상관 없는 것이어서..
가령, 우리가 살면서 흔히 하는 말 - 죽겠다라는 거
(힘들어 죽겠다, 즐거워 죽겠다, 고달퍼 죽겠다, 기뻐 죽겠다, 배고파 죽겠다, 배 불러 죽겠다 等)
그러면 하늘은 예외없이 그 <죽겠다>라는 소망을 들어 준다는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어젯밤 제주 하늘은 분명 잔인하였지만 무관심한 태도는 아닌 것 같습데다
기침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걸 보면
인간은 참으로 하찮은 존재...
본 글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소리지만
글자 맞추기 습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이 글은 꼼꼼히 들여다보면 세태를
나무라는 글이 분명한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20% 이상은
이해할 수 없는 글이라서, 경박하게 댓글을
달기가 뭣해서, 혼자의 생각만 데굴데굴
굴려보기로 했습니다. 날씨이야기도 그렇고···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베이비 부머들의 수난사입니다
세뇌된 마비된 얼간들...
그만 두라면 그만 둬야지요
어느 분의 명령이신데...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마비>말이 살 찐다는 뜻은 아닐 터이고
무언가 부조리한 현실에서 <마비>가 되어 버리는
오늘의 현실,
<부머>는 힘 좀 쓰는 것 같은데
그마져 아기라에 재갈을 물렸으니
그 위세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하늘은 맑고 높은데 세상은 그렇지가 않군요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6.25 이후 다산하던 시대의 희생물들이지요
베이비 부머....
너무 많아 솎아야하는 세대
어중간에서 생고생만 실컷 했지요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태풍피해는 없어신지요
높은 시 향기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이맘때쯤이면 늘 부딪치던 행사라
그런가보다 합니다
염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