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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아들에게 뻥을 치시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013회 작성일 16-10-05 17:36

본문

형! 아들에게 뻥을 치시오

   량재석

 

 

어지간하면 전화 한번 안 하던

형수한테 전화가 왔네

형수가 하는 말은

우리 그 이가 요즘 말도 없고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얼굴이 말이 아니예요

무슨 고민이 많은 듯 하니

언제 만나거든 얘기 좀 해봐요

알았어요

형수님!

전화를 끊고 형을 만났지요

 

형 요새 무슨일 있어

얼굴이 왜 그래

숨겨둔 애인이 속썩여

농을 하며 술을 권하고

취하길 기다리며 또 권했어

술이 약한 형은 몇잔 들더니

취한 기색이 역력했고

이때다 싶어 형 무슨 고민있지 말해봐

아니야 내가 무슨 고민이 있어

한잔 더 따라봐 하구선

한참이나 망설이다가 말을 잇네

사실은 내가 아들놈 때문에

밥이 넘어가질 않네

왜~ 하며 다시 물으니

 

저기 있잖아

산밑에 응달지고 길도 없고

돌밭이 있잖아

그래도 거기가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풍경도 좋잖아

아들놈이 그걸 어찌 알았는지

나만 보면 죽는 시늉을 하네

말로는 아빠 이제 편히 쉬세요

그거 팔면 평생 편히 살수 있잖아요

그러면서 금리가 어떻고

사는 집이 비좁아 둘째 낳기도 겁이 난다고 하고

요즘에는 외식사업이 대세라고 말도 하고

아우야!

내가 어찌하면 좋겠나

 

형 그걸 고민이라고 햐

그럼 내 말대로 해요

내가 해준 얘기는

그 땅은 지금 팔아서는 절대 안된다

전에 지나가는 중이 그러는데

이 땅은 세가 좋아

하늘이 무너지면 운석이 떨어 질수도 있고

산맥보니 온천물도 나올 수도 있대

어떤분은 일군이 금은보화를 숨겨놓았다 하고

625때는 괴뢰군이 수탈한 문화재도 묻어두고 도망 갔다가도 하고

이 땅이 보기에는 이래도 굉장한 땅이래

얘야! 훗날에 이 땅을 팔면 삼대는 먹고 살아도

남는 땅이라 하더라

이리 일러주고 헤어 졌지요

그 후로는 어찌 된일인지

얼굴에 살이 붙고

웃음기가 넘쳐 나더라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록 곡식은 잘 안되자만
그 터가 명당일 수도 있겠네요
요즈음 전원주택 좋아하는 추세라서
좋은 집터 임에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토지는 계획이 있고 사용할 때는
쉽게 용단을 못내리는 것도 우리에 풍습입니다
재미난 글에 함께 헤봅니다
평안 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나
일류 고수급 훈수꾼이 탄생하셨네.

그 실력이면 제갈량도 도시락 싸들고
배우러 오겠심더. ㅎㅎ

대단하시네요. 어려운 일 있을 때
나 몰라라, 하지 마시라요.

감사합니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암작에도 쓸모없는 땅이래요
그래도 주고나면 늙어서 어째사나
그게 걱정 인가봐요
든든하게 가지고 있는다 하던대요
좋은 저녁 되시구요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작가님!
내가 훈수는 잘 둬요
뻥치는 훈수라면 저한테 말해줘요
산도 무너뜨릴 뻥 비책이 있으니 ㅎㅎㅎㅎ
내 얘긴 아니고 형 얘기 랍니다
전 아직 장가를 보내지 못 했네요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참말로 임기 웅변도 잘 하시고 풍수 지리도 잘 보시나봐요
아예 돗자리 깔으시지요 ㅎㅎ
멋져요 시인님!
남을 배려도 잘 하시고 잘 했군 잘 했군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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